영화 '청연', 여류비행사 '최초' 논란
[스포츠조선 2005-10-14 18:28]
여류비행사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영화 '청연'(제작 코리아픽쳐스)이 '최초'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청연'이 우리나라 최초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주장이 제기된 것.
미국 LA에 살고 있다는 피터 방씨는 14일 "자신은 독립운동가 권기옥의 외손자"라며 "'청연'에서 말하는 최초 여류비행사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 최초는 권기옥이며, 이는 이미 2003년 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될 때부터 널리 인정을 받은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피터 방씨는 "외할머니가 살아계실 때에 직접 이런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지금처럼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이 심각한 시점에서 '역사적 사실'의 진실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피터 방씨는 이와 함께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권기옥은 18세의 나이에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후 중국으로 망명, 1923년 상해 임시정부의 추천으로 중국 운남육군항공학교 1기생으로 들어가 1925년 졸업 이후 중국 공군에서 여성 비행사로 복무했다.
'청연'의 주인공 박경원은 1928년에 일본에서 2등 비행사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3년이 앞선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코리아픽쳐스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김주희 마케팅 팀장은 "권기옥씨의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나 권씨는 군인의 신분으로 비행사가 된 것이며, 영화에서 조명한 것은 민간인 신분으로 비행사 자격증을 딴 박경원의 입지전적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밀히 말하면 민간인 최초의 여류비행사가 맞겠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비행사'라고 표현한 것은 불필요한 혼동을 막기 위해서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권씨의 유족인 피터 방씨 등이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할 경우, 최초 논란이 크게 확대될 소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인구 기자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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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이런 개념상실한 영화를 보았나..
그렇게 마음대로 이야기 하면 나는
오유 아이디 중 '쯔' 로 시작하는 사람 중에 최고 미인이다!
이런것도 상관 없겠군 .
사진은 일장기를 흔들고 있는 박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