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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질서 운운하는것들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게시물ID : movie_1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깨B
추천 : 13
조회수 : 6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8/21 22:02:03
몇일전 우연히 '블러디 선데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사실 벼르고 있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참고자료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085

간단히 표현하자면 1972년, 북아일랜드판 광주민주화항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북아일랜드의 '데리'시에서는 IRA의 무력저항과는 달리 비폭력평화행진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중에서 소수의 과격파가 영국군을 향해 돌을 던지고...(IRA는 지켜만 보고있는걸 나오더군요)

영국공수부대, 레드 데블즈는 고무탄이 아닌 실탄 사격을 합니다.

과격시위대는 더 과격해지지만 돌맹이외엔 무기도 없는 상황에서 영국 공수부대는 평화행진을 하던 시민들에게까지 무차별 사격을 가합니다.

그리고 생지옥같은 상황이 끝나고 영국군 지휘관은 말합니다.

"이로서 '데리'시의 법과 질서가 바로 세워졌다." 고 말이죠.

법과 질서가 바로 세워지다니... 졘쟝... 이런 어불성설이...

귀에 많이 익은 표현이더군요.

영화를 다 보고 한참을 먹먹했습니다.

화려한 휴가와는 또 다른 어떤 먹먹함이었습니다.(영화가 다큐식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일랜드의 역사적 배경을 조금만 검색해보시고 보시면 훨씬 더 좋을듯 합니다.

사회정의는 사회질서에 우선한다는 생각...
사회질서보다 사회정의가 먼저라는 생각...

업악하는 자들에겐 불순한 의식이겠지요.

우리 국민 대다수가 질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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