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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맞는 공익 돕다가, 하루만에 '피의자'됐네
게시물ID : sisa_88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행복
추천 : 2
조회수 : 6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8/02 21:43:19
http://www.ohmynews.com/NWS_Web/Opinion/opinion1_m1_list.aspx?cntn_cd=A0001424665&add_gb=2&ord_gb=1&add_cd=RE005575514&line_no=61&page_no=1

7월 29일 오전 0시 20분경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서 신아무개씨가 괴한으로부터 소위 '퍽치기'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의하면 괴한은 쓰러진 신씨를 수차례 더 폭행한 후 차까지 빼앗아 유유히 사라졌다고 한다. 언론이 주목한 문제는 그 다음의 상황이었다. 

<중략>

2002년 5월 31일. 막차를 타고 도착한 서울 구로 전철역에서 나는, 20대 초반의 공익요원이 만취한 30대 남자로부터 마구 구타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인권단체 활동가로 일하던 나의 정의감은 단 1초의 고민도 필요하지 않았다. 바로 다가가 구타당하는 공익요원을 피하게 한 후 가해자의 폭행을 말렸다. 하지만 행패는 중단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는 나의 넥타이로 내 목을 감아 졸랐다.  

<중략>

경찰서에 도착하니 그제야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나는 공익요원이 당한 피해 사실을 증언해주면 나의 헌신에 가까운 선행에 대해 공익요원과 경찰이 고마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시민정신'이라고 칭찬받을 줄 알았다. 

 

그러나, 반전은 이때부터였다. 이후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폭행당한 공익요원은 '가해자에게 맞았지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해자와 시비가 붙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자기를 빨리 집으로 돌려 보내달라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한마디로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상황이었다. 이럴수가…. 그때 난 너무 당황스러워 말조차 더듬거렸던 것 같다. 

<후략>

요약
술마시고 개된놈에게 처맞던 덜떨어진 공익한마리 돕다가 경찰서 갔더니 짭새가 무방비로 놔둔 술취한 개한테 물리고 이 덜떨어진 공익은 증언을 회피하고 오만방자한 짭새의 반말에 항의했다가 졸지에 피의자되버린 어처구니없는 사건

결론 대한민국 '일부' 짭새는 답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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