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팅만 하다가 진짜진짜 이 정부... 와... 가입해서 글쓰고 싶게 만드네요. 시사게시판에 흥분해서 쓰려는데 아직 쓸수가 없네요. 여기다 써도 되나요?
시사게시판에 브이포벤데타 글보고 웃대답변보고 생각난게 있어서요. 기성세대 꼰대 말씀하셨길레 생각났습니다.
전 몇개월전에 호주 워홀 갖다 돌아왔는데요, 그 뒤 잠깐 주유소 알바를 했습니다. 거기 흔히 말하는 기성새대 아저씨 한분도 알바 하고 계셨는데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생각보다 한국이 전쟁난 나라라곤 믿겨지기 어려울 만큼 건축물이나 도시같은게 발전을 많이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호주보다 더 개발된 동네 같다구요.
근데 그 분이 맞다고 하시면서 갑자기 얘기가 점점 산으로 가는거에요.
"이게 다 부모 세대가 전쟁 끝나고 고생고생해서 일궈놓은 업적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고속도로 깔고 발전시키려 애써서 이렇게 됐다" 이러는 거에요
그것까진 그냥 저두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랑 논쟁하기 싫어서 네네 그랬는데 그 다음 하는 말이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잘 했잖아" 이런거에요. 개 뜬금없이
와..... 진짜...
그러면서(그... 지뢰사건으로 남북협상?인가 대화인가 했을때 였어요) "이번에 뚝심있게 밀어붙여서 사과받았잖아. 잘했지" 이러는 거에요
와....... 전에 다니시던 회사에서 일찍 정퇴하게 만들고 주유소 알바 시작하게 만드는 정권이 지금 정권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진짜 좀 어의상실해서 더 이상 대화 이어나갈 수가 없었어요.
물론 기성세대 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놓고 박정희 박근혜 잘했고 잘한다는 분은 첨봐서 멘탈 집나간 기억이 생각나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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