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나한테 서운하다는 여자친구한테.. 술김에 그동안 쌓아뒀던 말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넌 이년동안 한번도 날 배려한적이 없어..라고요 그리곤 차마 해선 안될..우리 사이 다시한번 생각해보자고 말해버렸습니다.
이틀도 지나지 않아 전화를 했지만 받지않고
우리 서로 생각해보기로 하지않았어? 라고 하네요
그래도 자존심은 남아 알았다는 말과 연락안하려다가...혹여 집에가는 막차라도 놓치지않을까...못난 버릇으로 연락을 했지만 이미 꺼져버린 핸드폰이네요...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하여 ..그래
이렇게 끊어질 인연이면 언젠간 끊어지게되어있다...마음 먹고 있어도 매번 연락하던 못난 습관때문인지...계속 안부가 궁금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만나서 우리사이를 정리해야합니다...그런데 도대체 뭐가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못난 나란 만나기엔 그아이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수만번이나 하면서 만나온 2년... 내가 더 잘해주면 되겠지..라는 생각.. 이제는 부질없는 일이 될까봐..솔직히 너무 겁납니다...이제는 더이상 그녀의 안부를 물어보면 안되는 사람이 되야 맞는걸까요? 그녀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삼일간...저와의 인연을 정리하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