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글을 몇번 썼지만 외국에서 일하는 북유게이임
금요일에 휴가를 위해 두바이에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와 같은 비행기인 EK322편을 타고 귀국하였음
중동 아프리카에서 항공편타고 들어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쪽에서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검역수준이 높은편임.
건강상태 자가 체크리스트 작성하고 체온계로 온도체크하고 열감지 카메라로 지나가면서 한번더 측정함.
메르스는 잠복기간이 2주까지라고 하니 여기서 캐치 못해서 방역당국이 뚫렸다 대응이 안좋았다 하는건 웃기는 소리임
3년동안 메르스 잠잠했으니 들어온 사람들 편의를 위해 이정도 체크만 한거지 이것저것 더했으면 지금 이것만 해도 입국시간 지연되는데 바로 말나왔음
오히려 메르스 얘기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음에도 이만큼이나 준비해놓은건 칭찬할 일이라고 생각함.
입국하고 피곤해서 금요일 당일은 날려버리고 토요일에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저녁에 뉴스를 보는데 메르스 어쩌고 얘기가 나오는거임
보면서 속으로 또하나 터졌네 그러는데 비행기가 같은 비행기였던걸 눈치챘음.
설마 아니겠지 하고 있었는데 질병관리본부에서 연락이 옴 내용은
- 같은 비행기를 탔지만 비인접 접촉자로 감염 가능성이 낮고 잠복기 기간동안은 전파시킬 위험이 없으니 9월 20일까지 수동 모니터링 대상이다
담당자와 담당보건소와 연락망은 XX로 24시간 연락가능? 이라고 한것 같음
그리고 있다가 보건소 담당자라는 분께서 연락하더니 와서 마스크와 손세척제, 체온측정계를 주고 증상 설명하고 이상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라고 하고 가셨음.
이상임
궁금한건 댓글로 받겠음
자작이니 자작탭
출처 |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2517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