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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대판 싸웠습니다 작성자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게시물ID : gomin_1108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레유머
추천 : 10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6/03 00:49:53
원글에 댓글을 달았었는데 너무 끝에 달린 글이라 전해지지 않을거 같아 이렇게라도 올립니다.
우선은 작성자님 글과 그 반대쪽 입장의 글이 올라오며 작성자에 대해서나 여론에 대해서나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하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저는 지금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느낀것은 학사과정은 생산된 지식과 학문을 배우는 입장이라는 것이고, 
석사과정은 지식과 학문을 적절히 생산하는 방법을 배우는 입장이며,
박사과정은 지식을 생산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박사학위를 얻기 위한 논문 평가를 디펜스라고 합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학문 혹은 지식의 논리적 전개나 당위성에 관해서 
다양한 교수, 대학원에 재학중인 동료의 공격을 방어해낸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분야에서 학자들을 논리적으로 납득시켰다는 말이 됩니다.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은 작성자님이 천재급의 학부생이 아니라면 절대 넘보지 못하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부분이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가르치는 과목에서 수강하는 학생을 납득시킬만한 식견은 당연히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오유 고민게시판은 나 이런 고민이 있으니 위로 좀 해주세요. 
혹은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해결방법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도와주세요. 가 적절한 주제이고 
이러한 주제의 글이 올라왔을 때 커뮤니티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게에 나 이러이러한 상황이고 그놈은 나쁜놈이에요 같이 욕해주세요. 라든가,
나 이러이러해서 저놈이 나쁜데 나는 이렇게 하고 싶으니 같이 동조해줘서 내가 맞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하는 주제의 글은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아무리 객관적으로 서술하려고 하더라도
많은 부분 각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성자님의 글에서 교수가 말했다는 오오라가 보인다던가 하는 내용이 그러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건 교수 수업분위기를 유머러스하게 이끌기 위해한 농담이라 여겨지는데, 교수를 깎아 내리기 위해 악의적으로 언급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네요.)

따라서 그 상황에 대해 조언을 얻고 싶어서 올린 글이라면 
제가 이러이러 했고, 상황은 이러이러했고, 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러한 행동을 했는데, 
이 상황이 어떻게 보여지는지, 내가 잘못한 부분은 없는지, 아니면 내가 느끼는 상황이 대다수가 그렇게 느끼는건지에 대해서
물었다면 좀 더 객관적인고 힘이되는 조언은 얻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댓글도 달고 다시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하튼 작성자님이 고민이 있는 상황이고, 
그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 실수(무엇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시는것 처럼 보이니까)가 있었더라도
작성자님이 도움을 얻기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도움이 도움을 구하는 과정에 관한 조언이든,
그 상황에 대한 조언이든, 글에서 나타나는 글쓴이의 성향에 관한 조언이든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는 보편적인 상식을 바탕으로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조언에 반박하기 앞서서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한번 반추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원글에 형의 입장에서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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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볼지 안 볼지 모르겠지만..

07학년이라고 하니..내가  형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말할께  도움이 되었으면해..

나랑 성향이 되게 비슷한 사람같은데... 형이.. 했던 실수를 니가 똑같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

기본적으로 나도, 너처럼... 공부 적으로는 프라이드가 아주 쌔, 성적도 우수하고, 자격증 같은 시험도 남들보다 훨씬 적게 공부하고도
한번에 붙곤 했어, 그리고 이해력도 빠르고 말솜씨도 좋아서, 발표나 과제는 항상 내가 진두 지휘하고, 항상 좋은 결과를 얻었지..

그러다보니 생긴게..안좋은 습관이 들어 버린거야.. 일종의 치기가 생긴거지..

프라이드 라는 치기가 말이야... 최소한 배움이라는..걸 하는 학교에는 부리면 안되는거야 특히 나를 가르치는 "스승" 한테는 말이야.

프라이드는 너의 "라이벌" 혹은 "직장상사"한테도 부릴 수 있어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배움을 받는 입장에서 배움을 주는 사람한테는

프라이드는 있어서는 안되... 그건 독이야.


너는 아마 시작부터 교수와의 관계가 틀어졌을거야 마음적으로 말이야.. 왜냐면 너의 입장에서 그 애니어그램 그 교수의 지식들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지... 솔직히 나도 잠깐 애니어그램이 먼지 검색해봤어... 솔직히 나는 이런거 별로 안좋아해. 논리 적이지 않거든.

만약 내가 니 나이때 나도 그 수업을 들었으면, 수업 내내 이 수업에 대한 의구심과 헛점이 계속 마음 한구석에 남아서, 나한테 좋은 수업이 되지
못했을거야, 마찬가지로. 나한테 이 수업 교수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사람" 혹은 " 배울께 없는 사람" 머 그런 비슷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서
어느순간.. 부터.. 불신과 무시의 마음이 마음 구석에서 싹트고 있었겠지..

사람은 이런걸 통제하지 못해... 이건 내가 격었던 거라서 잘 알아.. 너가 아무리 공손하게 말을 했다고 생각하고, 예의 있게 행동 했다고 해도,
너의 모습은 교수를 무시하는 모습으로 밖에 비치지 않을 거야...


솔직히 말할께..

그 수업 인기수업이라고 했지? 그리고 지금 니가 엄청 부당하고, 너의 행동에 문제가 없고, 정당했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볼꺼라 생각하지??

아니야...  나도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공론화고 머고, 어차피 이 모든 일이 교수:너 1:1 로 일어 난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있어났잖아?? 같이 수업하는 학생이 봤을테고,
조교도 봤을테고..

그들 눈에... 니가... 과연 "정의의 용사" , "불의에 굴하지 않는 굳건한 사람" 으로 인식이 될까??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둘의 눈에는 넌 그냥 " 교수한테 대드는 기가 쌘, 예의없는 학생" 으로 인식 될 뿐이야...

나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충격이었지.

만약에 말이야.. 이런 내용이 부정 부패라든지, 폭력이라든지, 머 그런 내용이면 상황이 틀려지겠지만..

요는..

시작은..

너는 교수의 가르침에 대한 의구심으로 부터 시작된거거든... 이 의구심이 너의 프라이드와 부딪쳐서 교수한테 접근 하는 방식이 배움을 받는
방식이 아니라... 너를 이해시켜야 하는 방식으로 변질 되 버린거거든...

형이 좀 살면서 느낀거야.. 최소한 배움은 그러면 안되. 독이야.. 내 지식과 배움에 프라이드가 생기는 순간. 넌 지식인 이니라 그냥 고집쟁이.
자존심만 쌘 사람.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버려.. 왜나면.. 은연중에 마음에 지식적으로 못한사람을 깔보는 버릇이 생겨버리거든...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말해보자면..


넌 그 교수한테 화가 많이 났을꺼야.. 왜냐면.. 너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말만 하고, 더 화가나는건 그 말도 안되는 말을 논리적으로 너한테 설명도
해주지 못해, 그런 사람이 교수고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답답하고 미칠꺼 같을꺼야...

그런데.. 이게다 처음 가진 마음 가짐때문이야.. 배움을 청하는 마음 가짐때문이고..

예를 들께.

너가 그 교수한테 반문했지??

"그럼 내가 무슨형이냐고?"

솔직히 대답해봐 그 질문을 한 의도가

"정말 알고 싶다. 알려줘"
인지 아님
"내가 무슨형인지 날 이해시켜봐"

이상하지 않어??

배움은 니가 청한거야... 니가  수강 신청한거고...  이건 토론도 아니고. 누가 누굴 이해시켜야할 의무는 없어.


그러니... 니가 정말 배우고 싶으면 ... 100% 가르치는 사람말을 신뢰하고 배울려고 생각을 해봐
그럼 최소한 이런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꺼야..

그게 아니라면,

그냥 쿨하게 니가 배움받기를 포기하면 돼. 그게 방법이야. 배움받는 방식을 니 방식대로 맞출려고 하지마. 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말면되...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그래도 교수가 먼저 사과도 했잖아??

그러니.. 너도 잘 생각해봐..

그래도 교수고 가르치는 사람이야... 그리고 니가 수강 신청한 과목이고 강제가 아니라, 너가 신청한거야.

넌 다른 것도 아니고 그 가르친것에 대해서 전적으로 반박하고 대들었어... 그건 형이 생각해도 좀 아닌것 같다..

내 생각에는 교수도 사과 문자 보냈으니, 너도 심하게 대든것 사과하고, 애니어그램에 대해서는 니가 이해를 잘 못해서
답답해서  그런거라고 덧붙이면 오히려 예전보더 더 신경써서 지도 편달 해 줄지도 모르는 일일지도 모르지..


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다음 부터는 말이야... 딴건 다 떠나서 말이야.. 무슨 불만이 있어도

"절대"

"네버"

사람들 앞에서 그러지마라... 그거 다 독이고.. 니 살 깍아 먹는 짓이다..  꾹 참았다가.. 전화로 하든가.. 아니면 교수실에서 1:1로 말해.

사람들이 너를 볼때 니가 생각했던 니 모습으로 봐주지는 않어... 이해하지도 못하고..

---------------------------------------------

정말 적절한 조언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제가 덧붙인 말은 뭐였냐면, 

----------------------------------------------

교수가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잘못한거 같네요.
그러나 작성자분이 그에 대해 대응한 부분이 안타깝네요.
우선 수업을 듣는 학생입장이라면 당연히 그 과목에 대해 교수보다 전문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작성자분이 공부에 대해 프라이드가 있다고 하시지만 백번 양보하더라도
07학번에 6학기 대학 수업을 들은 사람의 식견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아주 오랜시간동안 그 분야에 관해 연구한
연구자가 아는 것 보다 더 많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쓴 글을 읽어보면 교수가 하는 말이 납득되지 않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에는 예의를 지키며 질문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 질문을 하는 바탕에 내 생각이 도대체 왜 틀렸지? 하는 물음이 깔려있어보이네요.
처음에는 교수가 하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자신의 견해와 달랐기 때문에
이를 알아보기 위해 예의를 지켜 질문하였으나, 이후에는 나를 납득시키지 않는 교수의
과목 자체를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논조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식견만으로 모든것을 알 수 는 없습니다.
모두들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세상을 살아나가지만
자신의 식견이 꽤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치기어린 생각입니다.
(사실 작성자님이 대학원과정의 석, 박사도 아니고 학사과정에 학과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공부에 프라이드가 있다는 말이 저는 그렇게 들리네요.
하물며 전공분야도 아닌데요.)

제가 작성자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실 별것 없습니다.
최소한 무언가를 배울때 그리고 그 배움터가 대학이라는 곳이라면
당연히 교수라는 그 분야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일테고
그렇다면 그 분야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난 뒤여도 늦지 않다는 거죠.
교양 수업 1학기 듣는다고 해서 그 분야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겠습니까.
사실 개론정도도 겉핥기식으로 알게 되는 것이겠지요.

교수가 잘못한것은 잘못한 것이고,
작성자님은 흥분한 상태라 그렇게 행동한것 같은데,
아무리 흥분한 상태라도 그리고 그 교수가 상식이하의 행동을 보이더라도
끝까지 예의는 잃어서는 안됩니다.
예의를 잃는 순간 자신의 정당성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교수에게 빅엿을 먹이고 싶다고 하셨는데 사실 이 일로 교내에서 징계위원회등이 열린다면
백이면 백 작성자님이 잘못한것이 됩니다.
학생이 교수의 수업내용과 수업방식에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학생이 있는 상황에서 교수에게 예의를 잃고 행동한 점은 어떻게 하더라도 정당화 될 수 없어요.
교수가 먼저 그렇게 했다고 주장하실지 모르지만
그건 스승의 입장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훈계, 그 교수의 교육방식, 교육방침일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가져다 붙여도 안됩니다.
그럼 이런 상식이하의 교수에게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면 조용히 면담을 신청하셨어야 했고,
그 때 다른 학생들이 없는 상황에서 토론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말이 안통한다면 그 수업을 안듣던지 도저히 그 교수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면
교수에게 예의를 잃고 싸울것이 아니라 대학 본부에 제보를 하던 총학생회에 제보를 하던 공식적인 루트로 항의하셨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긴 댓글을 남기는 이유는 작성자를 비난하기 위함도 교수를 감싸기 위함도 아닙니다.

오유 고게에 글을 올리면 사실 사람들이 많은 부분 감정이입해 공감하고 함께 욕해주기 때문에 냉정한 평가를 받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도 냉정히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요. 하지만 앞으로 작성자님이 만날 세상은 앞서 말한대로
자신의 식견으로 판단할만큼 만만하지 않습니다.

수학하는 입장에서 자신감은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다 정도로 가지시고
지식이나 식견측면에서는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배움에 임했으면 좋겠고
항의를 하실 때는 흥분하지 않고 예의를 잃지 않으며 공식적인 방식으로 항의를 하신다면 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네요.

작성자님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고깝게 들으시지 마시고 있었던 일을 다시 한번 반추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신중히 결론 내리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본인삭제]  익명bGdjY (2014-06-02 19:00:48)    추천:0 / 반대:0   
[본인삭제]  고래귀신 (2014-06-02 19:02:09)    추천:0 / 반대:0   
 모레유머 (2014-06-02 19:12:54) (가입:2014-04-30 방문:28)   추천:2 / 반대:4               IP:147.46.***.208  
위에 형의 입장에서 충고한 글이 작성자분께 아주 적절한 충고로 보여지네요.
배움에서 교수에 대한 리스펙트는 기본적으로 그 교수의 인성보다는 그 교수의 전문성에 있습니다.
그 교수에게서 그의 전문분야를 배우는 것이니까요.
지금 들으시는 교양과목이 비논리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그 교수와 그 분야를 놓고서 토론을 하게 된다면 백이면 백 논리적인 근거로 지실겁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논조로 볼 때 부조리함과 싸울 준비를 하고 싸움을 시작할지 하지 않을지는
자신의 정당성과 관련이 있지 상대방의 규모나 배경과는 관련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용기있어 보이는 행동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안타깝게도 작성자님이 가지는 불합리함은
정당성을 가지기 어려워보이네요.
그 시작이 교수에 대한 전문분야를 자신의 식견으로 판단하고 불신하는데서 비롯되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입니다. 


작성자님이 경험한 세상이 다가 아닙니다. 
내가 속한 그룹에서 괜찮은 편이라 하더라도 
세상 속에서도 그렇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제가 뭐라고 조언 아닌 조언을 했습니다만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편이 아닌지라 제의도와는 다르게 작성자님께 상처가 되는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부분은 너그러히 넘어가 주시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의 본질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이지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오유분들도 가치판단은 일단 미뤄두고 고민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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