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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파트사는데 집에 들어가는길에 BB탄 맞고 따지러 올라갔더니
게시물ID : freeboard_1108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ΟгおЙ
추천 : 3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16 19:51:53
고딩때 집에 들어가는길 이었는데 현관출입구 계단쯤 올라갈때

뭐가 머리에 따끔해서 순간 벌쏘인줄알고 깜놀 했는데 뭐가

연속으로 따끔따끔! 땅에 떨어지는게 그때 보이는데 딱봐도 비비탄이길래

위를 올려봤더니 6~7층 정도 베란다에서 꼬맹이 샛기 하나가 총을 갈기고있음.


조준사격한것도 빡치는데 내가 "야~임마!" 했더니 조낸 혀를 날름날름 하면서

총을 또 쏨. 여기서 진짜 개빡쳐서 층수 확인하고 그쪽 동으로 엘베도 안타고 

뛰어 올라갔음. 초인종을 누르고 누구냐길래 지나가던 학생인데 이집아이 때문에 

그런다고 문 좀 열어보시라니까 애엄마로 추정되는 30대 중반 여자가 나옴.


열받은게 식지않아서 약간 따지는 투로 "이집 아이가 베란다에서 비비탄총으로

사람을 쏘면서 놀고있는데 왜 아이를 안보세요" 라고 했더니 애엄마가 가서 꼬맹이를

끌고나옴. (꼬맹이 끌려올때 억울하고 불쌍한 표정 극혐)


"니가 그랬어?" 엄마가 다그치니 애가 다짜고짜 빼애액! 시전하면서 엉엉 울음.

여기서 엄마가 "미안해요 아직 애가 철이없어서 모르고.."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그만했을껀데 "아니 근데 우리애가 일부러 사람 맞출려고 쏜건지 어떻게 알아? 그냥 공중에

쐈는데 지나가다가 맞은걸수도 있지" 이딴식으로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함.


그래서 "아니 얘가 조준해서 쏘고 제가 뭐라 하니깐 메롱 거리면서 또 쐈는데 그런말을 하세요?"

했더니 그제서야 조금 미안한 표정으로 음식만드느라 주방에 있어서 애가 뭐하는지 몰랐다며

잠깐 들어와서 앉으라며 음료수를 줌. 뻘쭘해서 꼬맹이 불러서 총줘보라고 한다음 단발모드로

인형 맞추는거 보여주니 "오~~" 하면서 조낸 조아함.(꼬맹이가 나한테 쐈던건 연사모드로 난사)


집안에서 인형들 세워놓고 이렇게 단발모드로 연습하면 나중에 군대가서 간지나는 저격수 될수

있다고 계속 이것저것 맞추는거 보여줌. 애엄마가 주방에서 피자를 갖구 오심.주방에서 만들고

있었던 요리가 피자였던듯...꼬맹이 한조각 먹을때 나 두조각씩 조낸 흡입함.

그와중에 꼬맹이는 벌써 형~형 거리면서 조낸 잘따름. 애엄마가 "우리애가 외동이라 외로움을

마니 타는데 형 놀러와서 좋은가보네" 하면서 자주 놀러 오라고 흐뭇해함.


그뒤로 단지내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꼬맹이랑도 가끔 공차고 놀며 되도않는 왕십리턴,10연속

헛다리 보여주며 영웅이됨 (꼬맹이들은 화려하면 무조건 오올~) 

근데 꼬맹이 엄마 당시 30대 중반인데 존예에 몸매가 무슨 강민경 같은 콜라병...후아~

출처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locker&uid=1987639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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