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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폭락은 모르겠지만, 양극화는 일어날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economy_110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kW
추천 : 2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11 15:04:34

부동산에 낀 거품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모든 자산은 기본적으로 거품을 갖는 것이 정상입니다. 말하자면, 자산의 거래 가격은 실제 그 자산의 내재 가치 보다 크다는 것이지요.

아파트의 경우 전세 가격이 내재가치에 해당하고, 매매 가격과의 차이가 거품에 해당한다고 보면 비슷할 겁니다. 

이런 논리에 따르면 우리 나라 아파트, 특히 서울과 일부 수도권 아파트의 거품은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빠른 속도로 거품이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였듯, 매매 가격이 붕괴되어 거품이 꺼지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오히려 전세가가 상승해서 그 갭을 메꿈으로써 거품이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하자면 최근 몇년간 서울과 일부 수도권의 전세가 상승은 아파트 매매가격 붕괴(대폭락)가능성을 줄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전국의 아파트가 다 이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제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니 남는 주거 공간이 생길 것은 명약관화 하기 때문에,

지방 도시의 오래된 아파트나 수도권이라 하더라도 낙후된, 하지만 재개발 가능성이 낮은 곳의 부동산은 떨어질 수 밖에 없을 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단언컨데, 최근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엄청나게 상승한 서울 강남이나 수도권 신도시의 입지 좋은 아파트들에 대한 폭락 기대는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거품이 줄어든 만큼 투기 수요가 사라지게 되고, 그에 따라 가격이 급등할 이유도 없어진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즉, 일방적인 '대 폭락론'에 휘둘리기 보다는 지역별, 조건별로 부동산의 미래를 따져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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