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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사장 크게 엿먹였슴다!!ㅋ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1108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
추천 : 78
조회수 : 16082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16 04:49: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15 22:29:05
오늘 즐거운 브런치.....를 즐기러 갈비탕을 먹으러 갔슴다

개점시간이 얼마 안되서 음식 나오는게 좀 늦다고 그래서 그려려니 하고 있었슴다

그래서 갈비탕을 두그릇...(어머니랑 갔슴다) 시켜서 먹는데 어머니는 별 문제없이 드시는데 제 갈비탕이 정말 맛이 쉣더퍼커....임다


갈비탕이 보통 국물이 맑아야되는데 국물도 무슨 된장을 풀었는지 색깔이 우중충 하고 맛도 왠지 상한된장맛이 느껴져서

혹시나 싶어서 어머니 음식을 먹었는데 어머니꺼는 다행히도 괜찮더군여

그런데 제꺼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사장을 소환했슴다


"사장님 여기와서 이것좀 드셔보세요. 고기가 상한거 같네요"

한입 떠먹더니
"맛이 보통하고 틀리긴한데 고기 초벌 삶을때 간장이 많이 묻은게 들어가서 그런거다 이거 이상한거 아니다"

아니 상한맛하고 간장맛하고 누가 맛을 모르겠냐고...맛알못도 아니고...ㅡㅡ


"사장님 거기 고기 한번 드셔보세요 무슨소리세요"

분명 먹을때 표정이 뭐 씹은 표정으로 일그러지는데 ... 무조건 아니라는 검다..


"손님 이게 정상이라니까요? 일부러 그러시는거같으신데 오픈손님이.....쭝얼쭝얼"


순간 개빡쳤슴다...

어머니는 그냥 먹지말고 가자 그러시는데 도저히 그러진 못할거같아서 보니까 그 사장 아들이 티비보다가 우리쪽 보고 있더근영



"얘 이리와서 고기 먹을래?"

하니까 좋다고 뛰어오더니 갈비대를 받고 고기를 한점 물어 뜯을려니 그 사장이 미친듯 달려와서 그러더근영

"야!! 애한테 왜 이상한걸 먹이려고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 18 경찰 불러 좋게 넘어가려고 했드만!!! 이거 먹고 지금 배도 살짝 아픈게 한동안 장사 못하게 해줄게!!ㅋㅋㅋ"

오랜만에 개빡쳐서 싸울려고 일어났더니

뒤쪽에 남자 사장님이 오시더니 사정 듣고 자기가 한번 먹어보더니...아...이건 아닌듯....이라고 느낀거같슴다

저와 어머니한테 정중하게 사과를 연달아 하시고 앞에서 사모를 겁나 까고 계속 머리 조아리시더니

그냥 가시면 된다 속 불편하시면 진료 받으시고 연락달라 그래서 그냥 나왔슴다



그런데 쓰고 보니 왠지 시원한거같진 않네여...나올때까지만 해도 즐거웠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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