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꾸준히 주장했던 대통령의 소신 및 민주당의 원칙에도 맞지 않습니다.
전술핵 배치하자고 했던 홍준표 유승민이, 핵준표 핵승민으로 비판받던 걸 생각해 보세요.
김진표는 불과 2년전 국회에서 당시 새누리당 이철우와 한목소리로 황교안에게 전술핵재배치를 요청합니다.
# 개헌과 권력 구조 문제
개헌과 권력 구조 문제에 있어서도 대통령과 민주당의 당론은 대통령 중심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진표는 분권형 대통령제, 이원집정부제를 오래전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온 사람입니다.
<김진표 "분권형 대통령제·내각제 개헌 고민"> 2011-07-25
<김진표 의원 “분권형 대통령제 필요”> 2013-05-23
<이재오·김진표 '개헌' 한목소리…정 총리 "시기 부적절"> 2013-06-10
<[아침을 열면서] 분권형 개헌, 지금이 골든타임> 2014-11-02
<분권형 개헌은 시대적 사명> 2014-11-03
<김진표 이원집정부제> 2016-06-17
반대로 이해찬은 대통령 중임제와 책임 총리제를 일관되게 주장해온 사람이구요.
<이해찬 5년 중임제 제안 - 책임 총리제 도입 필요> 2014-12-11
<이재오·이해찬, 대정부질문서 작심하고 ‘개헌’ 요구- 대통령 중임제와 책임총리제 개헌> 2015-02-25
김진표의 소신이 분권형 대통령제, 이원집정부제 인 것을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당론과는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죠.
하지만 당대표로서 개헌에 대한 대통령과 민주당의 기본 원칙과 상반된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결국 당청관계에 있어서 불협화음은 이해찬이 아니라 김진표의 위험 요소였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정치적/정책적 지향에서 대통령 및 민주당의 원칙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사람이니까요.
권순욱류/찢몰이류가 김진표를 진짜 친문, 이해찬을 반문으로 작업해 놓은 것,
이해찬 당선이 당청 관계의 불협화음을 만들 것이고 문통을 외롭게 한다는 주장이 얼마나 억지 허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권순욱류/찢몰이류가 김진표를 지지하기로 정해 놓고 다른 부분들은 그냥 꿰어다 맞춰놓은 수준이고
김진표에게나 어울릴 만한 주장을 이해찬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죠.
아직도 당대표 선거 결과를 자기들 진짜 친문이 소수라서 비문에게 밀렸다고 진단,
비문에게 공격받는 소수파 진짜 친문들이라며 신파 드라마를 쓰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결과를 알리는 기사의 반응을 보면, 김진표를 친문이 밀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어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친문분들 대다수는 당연히, 김진표가 진짜 친문이라는 억지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권순욱류/찢몰이류가 일반적인 인식, 상식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신임 이해찬 당대표와 통화하신 내용입니다.
"승리해 기쁘다. 이해찬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관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
"2012년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이 대표가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를) 중간에 그만두게 돼서 그런 것
..(이번에는) 완주해 제대로 해 볼 수 있겠다"
권순욱류/찢몰이류의 망상에서는 문통이 자신을 외롭게 할 이해찬이 떨어지길 바라고,
진짜 친문 김진표의 당선을 내심 간절히 원했을 거라고 착각하겠지만 대통령 본인이 사용한 표현을 유심히 보십시오.
의례적인 표현이라고 애써 축소하려는 분들이 있는데요.
보통 자신이 맘에 두지 않았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예의를 차린 의례적 표현은 '축하합니다' 정도이지, '
승리해 기쁘다'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축하합니다'는 결과가 맘에 들든 안들든 누구에게나 건낼 수 있는 말이지만,
'기쁘다'라는 건 본인의 선호를 노골적으로 강하게 드러낸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뒤에 이어지는 말을 보세요. 본인의 선호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기쁘다'라는 말로도 모자라서
'이해찬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관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덧붙입니다.
김진표가 진짜 친문, 이해찬은 반문이라는 주장, 또 이해찬 당선이 당청 관계에서 불협화음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
문통 본인이 외로와질것이라는 주장과는 명확히 반대되는 표현입니다..
대통령의 전당대회 메시지입니다.
"우리 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습니다.
우리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입니다."
나는 대통령만 지지하지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아.
다른말로 대통령은 절대적 지지 민주당은 비판적 지지라고 포장, 말장난 하는 분들,
대통령을 민주당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아직도 내부 총질에 열올리는 분들,
대통령 말씀, 새겨 들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