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무슨일을 하든 적성에 상관없이 중간은 갔던거 같습니다. 요령을 빨리 배운다고 해야할까요. 눈치가 좋다고 해야할 까요. 손재주도 적당히 따라주고. 착실함 성실함도 한목 하는거 같아요.
다들 똑같이 시작하는 단계에서 저보고 적성인갑다. 잘한다. 빨리 배운다. 라고 합니다. 스스로도 뭐든 작업목표를 높게 잡고 일을 합니다. 그러면 중간은 가거든요. 초급자인데 전문가 수준의 작업 목표를 잡는다고 해야 할까요. 은근 완벽 주의자라 이왕 잡은 목표라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수있도록 올인하구요.
그런데 문득 돌아보면 이렇다할 전문성은 떨어지는듯 합니다. 왠지 남들도 느리다 뿐이지 나중엔 다 저정도 합니다.
요령이 좋아 이것저것 멀티가 가능 하고 다용도로 쓸수있는 인제인것 같지만. 한 분야의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이나 직장에선 비선호 하지요.
지금 까진 이 능력으로 어느정도 잘 먹고 살아 왔지만. 내가 원하는 한가지 전문분야 쪽을 가고자 할때 이런 나의 이력들은 완전 무용지물 입니다.ㅜㅜ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