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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벽 3시. 소음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10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잉
추천 : 142
조회수 : 6262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0/20 02:08:1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0/17 04:02:56
음..
지금 시각 새벽 3시
앞집에서 티비를 아주 그냥 제대로 키워서 보더라구요 [2틀째]
그것도 창문 다 열어놓고
잠을 못자겠어서 밖에 나가 그 집 앞아서 소리를 쳐봤습니다
"저 소리좀 줄여주세요"
....
"죄송한테 소리좀 줄여주세요!"
.......
어머니한테 경찰에 신고할까요? 라고 물으니 어머니께서
"야야 경찰 안온다. 경찰은 얼어죽을.. "
어머니말 듣고 경찰 불신인 저도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젠 오락프로를 보더군요 -ㅁ-;
"와하하하하~~ 꺄르르륵~!!"
참다 참다 못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소음도 신고 대상이 됩니까?" <- 저
"네 가능합니다" <-한 여자 경관분
"여기 XX동 XXX-XXX인데요 지금 앞집에서 창문 열어놓고 티비를 너무 크게 틀어놔서 그러는데.."
"네 알겠습니다"
딸깍
;;;
너무 대답이 명쾌해서 잠시 멍하니 있다가 기다려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 말과는 다르게 3분뒤에 경찰이 오더군요 -ㅅ- [빨라라;]
경찰이 밑에서 불러보기도 하고..[어이 2층!!] 초인종도 눌러봐도 대답이 없어서
결국 해결은 안됐지만서도;;
그래도 빠른 경찰의 출동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새벽3시인데도 열심히 일하시는 경관아저씨들
아저씨 같은 분들이 있어서 오늘도 편히 잠이드네요 ^^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여보세요?"
"신고하신 분이시죠?"
"네 그런데요?"
"지금 XXX인데 불러도 대답이 없고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네요."
"네... 그럼 벌금이나 팍 때려주심 안될까요 -_-"
"그게 소란[정확한 명칭을 까묵음;]으로는 딱지를 땔수가 없어요
본인이 있어야 하는데.. 본인이 안나오니 원 죄송합니다. 처리를 못해드려서"
"아뇨 할수 없죠 뭐.."
전화까지 오는군요 -0-
여하튼 경찰하면 딱딱하고 왠지 가까이 가기 싫고 부정부패 생각나고 [왜?;;]
이런 이미지였는데
오늘 약간~ 아주 약간 경찰을 믿어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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