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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배설글이나 하나 ..
게시물ID : gomin_774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도맛초콜렛
추천 : 0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8/03 18:38:07


그래도 명색이 베스트랑 베오베에 게시물이 많이 간 관계로
교양있게 욕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만 갑자기 화가나네요.

재수 할때 우연히 도서관에서 같은 학교 애를 만났는데
(학교와 거리가 좀 있어서 같은 학교 다니는 애가 얘밖에 없네요)
재수할때는 둘다 공부만 하니까 상관이 없었는데
저는 재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학교에 갔고 얘는 그 이후 2번의 수련을 더 거쳐
현재 4수 중입니다.

군대문제는.. 공익 판정을 받았는데 얘가 공익계의 미꾸라지가 되어
공익 전체가 욕 먹을 것 같네요. 이건 오지랖이니 넘어가구요.

얘 머리 속에는 의대밖에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안습입니다. (의대간다는 애가 수능 수리를 37점 받았다는 건)
뭐 여기까지는 제가 터치할게 아닙니다.
근데 이 자식은 지 수준도 모르고 의대가 아닌 모든 과를 싸잡아서 비난합니다.
물론 저는 의대가 아닙니다, 저는 국제학부를 다니고 있는데
제가 옆에 있든 없든 그냥 다 쓰레기 대학입니다.
돈 주고 다니고 싶냐고 말합니다.

자기는 삼수할 당시 수시로 한의예과에 수시 원서를 넣었다고 합니다.
축하해줬습니다. 그런데 최저등급에서 수리 37점과 과탐 안습성적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연락이 옵니다, 자기한테 연대에서 연락이 왔답니다.
무려 교수가 제발 자기학교 들어오라고 편지까지 보내줬답니다.

그런데 직접 연대 다니는 아이에게 들은 결과 얘가 합격했다는 과는
삼수할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생활과학부)
자기는 받은게 있다고 보러 오랍니다, 그냥 놔뒀습니다.


대학교에 다닐 때 저는 프로토로 용돈을 조금 벌었습니다.
몇 번 밥을 사주고 관심있어 하길래 절대 자제하면서 해라 충고를 했습니다.
자제.. 를 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17만원 정도를 빚진 것 같습니다.
저보고 자기 잃은 돈을 갚으랍니다-_-
아니면 제가 산 볼펜(프로토로 딴 돈으로 산 볼펜)을 달랍니다.


야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 4수생이니까 23살이고 여자친구가 16살입니다.
무려 7살 차이고 남자애 부모님은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헤어지라 합니다, 4수하는 사람이 연애를 하고 또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르니까.
하지만 무시했고 잘 지내는 듯 싶었는데 이 여자애와 통화한 휴대폰료가 17만원이 나왔습니다.
얘네 부모님이 휴대폰을 정지했습니다.

근데 저랑 용케 연락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더니 가불을 했답니다.
학원 선생님한테 가불을 해서 그걸로 휴대폰비를 대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관념 그딴거 모르는 앱니다, 저는 좀 아끼는 편이라 재수할 때 도서관에서
점심값+저녁값+커피값+교통비로 한달 20만원 정도로 생활했습니다.
얘 한달에 55만원씩 받아서 쓰도고 부족하다고 빌리는 앱니다.

돈 안주는 엄마를 하녀라고 부릅니다. 폭행도 합니다.
오죽하면 얘네 엄마가 저한테 하소연을 했을까요.
그러다가 올해 대학교 중간고사 시즌에 장난이랍시고 문자를 보냈는데
시험을 망쳐서 자기랑 수능을 같이 보잡니다.

결국 여기서 쌓인것들이 폭발했고 문자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5수, 6수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망해서 남들 등수올려주는 기계나 됬음 좋겠습니다.
어차피 수능 보고 대학간다해도 온갖 악재가 다 겹쳤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100여일 남았습니다.
항상 그랫듯, 작년 이맘때도, 제작년 이맘때도 그렇듯 올해도 피시방에 있겠죠.
저주를 내려봅니다. 얘랑 2년을 보낸 제가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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