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있을 때 ㅈ같던 선임과 있던 일
군대있을 때 ㅈ같던 선임과 있던 일
군대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 건데...
사회있을 때 잘나갔다면서 가오잡고
셋이서 똘똘 뭉치는 선임들이 있었다.
중 고등학교때부터 운동을 했다느니 어느 동네에서 자기 모르는 사람 없었다느니 허세 작렬남들이었는데...
그 중 한 놈이 키 작고 운동도 잘 못하는데, 자기 얘기로는, 중 고등학교때 합기도를 했고
자기가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해서 '초일진'이라고 불렸다는 선임이 하나 있었다.
앞에서 그런 소리 짓꺼려도 뉘예뉘예하면서 받아주곤 했어.
그러다가 갑자기 일이 생긴거지.
내가 10년전에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갔는데 나때도 우리 부대에 폭행이 없었거든.
하물며 내가 있던 부대에서는 욕도 안함.
(욕 대신에 갈굴 방법은 얼마든지 있음)
무튼 폭행이 없던 부대고 선임들도 한 번도 안 맞아본 곳인데
가오잡는다는 선임들 셋이 갑자기 애들을 때리려고 하는거야.
없던 악습을 만들려고 하는거지.
조용히 가서 여기 간부들하고 일하는 병사들 많은 곳인데 때렸다가 벌어질 일을 잘 생각해 보라고 했지.
그 때 그 선임들이 병장들이었고 내가 상병 말정도에 분대장 하고 있을때였음.
그랬더니 앞에서 언급한 '초일진남'선임이 말리는 나를 때리려고 멱살을 잡으려고 하더라.
바로 피카츄 몸통박치기를 했고 양 팔로 내 멱살 잡으려던 선임이 뒤로 나뒹굴었음.
난 손을 댄것도 아니고 오히려 멱살 잡으려던 놈이 나뒹굴어지니 주변사람들 어리둥절하더라.
그래서 "X병장님 지금 치신겁니까?"라고 물어보니까 암 말 안하고 있더라.
아무도 안 맞아본 부대에서 폭행하려고 하시는건 두고볼 수 만은 없다.
폭행이 발생하는걸 두고보지만은 않겠다고 얘기했지.
그 때 울 분대에 관심병사만 셋이어서 일주일에 세 번 부대장하고 면담할 때였거든.
다행히 그 때 한 풀 꺾여서 그런건지 부대장에게 바로보고한다고 해서 그런건지 폭행은 막을 수 있었다.
요약
#허세작렬선임 #후임폭행 #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