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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성실함!!!!
게시물ID : phil_11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가왕
추천 : 0
조회수 : 10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03 14:40:17
임마누엘 칸트는 1724년 봄 쾨니히스베르크(지금의 칼리닌그라드)에서 태어났다.
칸트는 죽을 때까지 이 도시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난 적이 없었다.
 
18세 때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 입학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당시로서는 늦은
나이인 31세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15년간이나 사강사로 지내던 그는 베를린 학술 아카데미 논문공모전에서 2등을
차지하며 명성을 얻었다.
 
1770년 마침내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고 쾨니히스베르크 대학교수가 된다.
평생동안 예외없이 계속된 그의 하루 일과는 유명한데,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4시 55분, 하인 람페가 "일어나실 시간입니다."라는 말로 칸트를 깨운다.
칸트는 자신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들어주지 말라고 명령하였기에 그가 일어나기 전까지
람페는 절대 자리를 뜨지 않는다.
 
5시. 기상, 홍차 두잔을 마시고 파이프 담배를 피운다.
잠옷, 덧신, 수면용 모자를 쓴 채 강의준비를 한다.
 
7~9시 정장을 입고 강의를 한다.
9시~12시45분,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집필을 한다. 다시 정장 차림.
 
오후 1시~3시30분, 점심시간이자 하루중 유일한 식사시간.
오랜시간동안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한다.
 
오후 3시39분, 산책을 나간다.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 변함이 없다.
 
마을사람들은 칸트가산책 가는 것을 보고 시계를 맞출 정도였다고 한다.
저녁, 여행기 등 가벼운 책을 읽는다.
 
오후 10시, 절대적 안정속에 잠자리에 든다.
 
이런 성실함으로, 그는 1781년 <순수이성비판>을 펴냈다.
칸트의 철학 글쓰기는 이후 <실천이성비판> <판단력 비판>을 거치며
죽을 때까지 쉬지않고 계속되었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 81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은 "ASKY 안생겨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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