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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도전해본 흉악한 요리
게시물ID : cook_110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톱깍기명인
추천 : 2
조회수 : 183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8/24 02:39:40
오늘 장보다가 냉동식품 코너에서 '소 간'을 발견.

어떻게 해먹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구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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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하다가

평소에 주로 파스타를 해먹었으므로 이번에도 파스타로 가기로 함.

후라이팬 달구고 기름 두르고 소 간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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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생간 먹을 때는 참기름 향 때문에 몰랐었는데

와!~ 진짜 피비린내 쩔음. 완전 역함.

나중에 해먹을 때는 냉동 상태로 와인이나 간장에 재워놔야겠음.

근데 나중은 나중이고 지금은 지금. 이 역한 고기냄새는 뭐로 잡는다?

그렇다 고기 냄새 잡는데는 마늘만한게 없음.

마늘을 넣었다. 후추도 넉넉히 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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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올려놓은 물이 끓기 시작하므로 파스타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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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인내심을 갖고 끓이며, 중간중간 휘저어 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소 간이 절반쯤 익었으므로 여기서부터 야채를 넣기 시작함.

일단은 '케일' 찢어넣어주고

2014-08-22 14.06.11.jpg

'겨자 상추'도 넣어봤다.

뭐 특별한 레시피나 취향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냉장고에 있는 애들 다 꺼내서 넣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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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아직도 '소간'의 역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마늘! 마늘을 더 넣어주자. 오늘 구입한 다진 마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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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바와 같이 '케일'과 '겨자 상추'는 금방 숨이 죽음.

버섯이 있길래 버섯도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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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가 다 익어서 파스타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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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소스를 넣고 휘저어 주는데, 보다싶이 후라이팬이 만원이라 이 작업이 너무 힘들었고, 그 결과 사진찍는 것을 깜빡함.

그릇에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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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래는 이탈리아식 멸치젓(?)인 '안쵸비'임.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고, 매우 짬.

본인은 현재 미국 내륙에 살고 있는데 여기서는 해산물이 다소 귀하다 보니 항상 '바다 내음'이 그리움. 그 그리움을 '안쵸비'로 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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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뒤뜰로 나갔음.

모짜렐라 치즈를 좋아하므로 위에 뿌려주는 것도 잊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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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소간'은 피비린내가 심하다. 맛은 순대먹을 때 나오는 돼지 간과 비슷함. 비위 약한분들에게는 비추함.
나중에 도전할 때는 와인이나 간장양념에 절여놔야겠음.
마침 유튜브에서 소간 요리가 나오는데, 다음에는 소간 불고기를 만들어볼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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