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기대선 여론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알앤써치 조사인데 한 달에 한번 조사한 결과네요.
극문의 최대 관심사인 이재명의 지지율은 그알 방송 이후의 5% 지지율의 급락세에서 안타깝게도 7.2%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이재명의 6월 지지율 10%에서 그알 방송이후의 6월의 5.5%로의 급락은 정확하게 -4.5%를 기록했는데, 동기간의 심상정 지지율은 2.7%에서 +4.7% 급등을 한 것과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즉 이재명을 지지했던 진보지지층은 다른 후보들 보다는 심상정 후보로 옮겨간 것이죠. 심상정 후보가 최고치를 기록할때 이재명은 최저치를 기록했고, 반대로 이재명이 약간 회복세에 들어서자 심상정은 아주 소폭의 감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재명과 심상정의 지지층은 서로 겹치고 있으며 이 진보층은 사실 최종적으로는 한 명의 후보로 쏠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재명의 지지율이 단순히 지금 7.2%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상정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재명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극문들의 최대 지지를 받고 있는 김경수에 대해서도 분석할까요? ㅎㅎ
뭐 어차피 김경수는 문재인의 지지율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상식이죠. 김경수는 문재인처럼 자신만의 정치가치관이 있는지조차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지 않으며, 알릴수도 없죠. 자신만의 정치적 색깔을 내기에는 문재인의 충복임을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기에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내는 순간 극문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향상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는 스타일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김경수는 문재인대통령이 잘해주고 그 후광이 자기에게 쏟아지기를 기댈 수밖에 없는 숙명입니다.
한편, 박원순은 서울집값 폭등으로 큰 지지율 폭락을 보여주네요.
저의 이전의 글에서 주장했듯이, 극문들의 이재명에 대한 공격은 이재명이 친노친문이 아니라는 것을 대대적으로 국민들에게 선전해주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국민들이 민주당 내에서 대안을 찾을 경우 이재명이 될 수밖에 없는 반작용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자신이 맡고 있는 지역의 행정력이 그 지역과 타지역의 국민들에게 어느 정도의 인기를 끌 것인가로 차기 대통령이 결정될 것으로 봅니다.
내년도에는 이재명이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각종 복지정책들이 발표되고 시행될텐데, 극문들이 많이 바빠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