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잔데요. 3년 내내 같은 반인 친구가 있습니다. 엄청 친합니다. 지금은 좀 어색하지만
아무리 고3이라지만 하복을 입어서 브래지어 색이랑 모양이 비치길래
"야 너 비쳐. 하늘색이냐?" 라고 했더니 화들짝 놀라덥디다.
그래도 별 다른 대책이 없길래.
아 내가 잘못 봤나 해서.
"너 하늘색 아님? 야 다보여. 흰티 좀 두꺼운 걸로 입어"
이러니까 무슨 사람을 인간말종 변태 취급하듯이 보더라구요?
제가 음담패설도 하고 애교도 막 부리는 편이긴 한데.
제가 레즈도 아니고, 변태도 아닌데. 제가 상처받는게 과민반응 인가요?
"넌 그런것만 보냐" 라고 하는 할 말이 없더라구요.
그럼 지가 티 안나게 하고 다니던가요.
바로 얘기하면 싸울 거 같아서 3시간정도 지난 뒤에.
나 기분이 안좋다. 너 때문에. 니가 그런식으로 얘기해서 상처받았고 사과해 달라.
라고 하니까 사람 많은 데서 얘기했다고 그렇다네요?
그 주변에 저랑 걔랑 걔 친구 세명 밖에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저를 변태 취급하는 눈과 표정으로 보더라구요. 후..
제가 화를 내서 사과를 받긴 했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