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결말이 도스토옙스키의 죄와벌처럼 되지 않을까싶어요.
아빠를 법의 감시망을 피해 몰래 처리(살해하거나 본인의 증거는 인멸하고 아버지만 고발한다는둥) 하고 견이와 평범한 일상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는다 ㅡ 라는건, 살인자인 주인공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그야말로 꿈같은, 만화에서도 있을 수 없는 엔딩이라보고
어찌됐든 아빠를 처리하고 본인의 죄도 까발려져 구속되지만 그를 통해 속죄하려하며 <죄와벌처럼 소냐(견이)가 자수를 권유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 와중에 견이를 통해 삶의 구원을 얻지 않을까합니다. (남은 형기동안 면회오는 견이의 모습이라거나?)
그냥 후레자식 재밌게 보는데 자꾸 오래전에 봤던 죄와벌이 자꾸 생각나서 주절거려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