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를 해보고자 다시금 마음을 먹은지 얼마 안된 다이어트 초심자 입니다.
키 163cm에 몸무게는 74kg인 27세 남성입니다. 네, 뚱뚱한 드워프입니다.
본론에 앞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21세 군대 가기 전 몸무게가 80kg 즈음이였습니다.
군대에서 운동은 정말 아주 조금,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동안 일병때 몸무게가 50kg 중후반 까지 나갔었습니다.
병장, 전문하사하면서 60 초반까지 갔었고, 제대 후 본가로 돌아가 중화요리집을 도우며 살다보니 다시 80kg까지 돌아갔었죠...
그리고 자취하며 학교다니면서 살을 빼보겠다고 운동...을 하지 않고 단식을 해서 71kg 까지 갔다가
방학 중 다시 본가로 내려가서 78kg 까지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어영 부영 살다가, 졸업을 하고 현재는 대학교의 사감을 하고 있습니다.
문득 옛날 군대시절 사진을 보고나서, 아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27년 인생(?) 처음으로 본인 의지로 운동하고자 마음먹은겁니다.
원체 혼자하는 정적인 운동을 싫어했던 저이기에, 헬스장은 끊었다가 일주일도 안되서 포기했었고,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스피닝을 알게되어 스피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3주가 조금 지났네요.
목요일 첫 날 끝나고 다리가 아팠습니다. 금요일 둘째 날 끝나고 다리가 굉장히 아팠습니다.
셋째날과 넷째날, 주말이라 스피닝 수업이 없던 이틀 동안,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그래도 3주가 지나니 이제 아프진 않습니다!
말이 길었네요..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
스피닝을 시작한지 3주 정도 지난 현재 몸무게는 76kg 에서 73~74kg을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극적인 변화를 바란건 아니지만, 너무 적게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걸까.. 더 많은 운동을 해야하는 것인가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식단 같은 경우는 기숙사 사감 생활을 하다보니 아침 점심 저녁. 기숙사 식단만 먹습니다 (이것도 정량 혹은 정량보다 적게 먹습니다)
야식은 운동 시작한 이후 단 한번도 한 적 없습니다. ( 주말에 치킨 한마리 시키면 점심에 반 저녁에 반 먹은적은 한번 있습니다.)
스피닝만 해서는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좀 더 결과를 기다려 봐야하는건지,
스피닝 후 다른 운동도 해야하는건지..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지인은 말합니다. 너 살 빠졌어. 라고
그러나 전 모르겠습니다.. 조금 빠진거 같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인은 말합니다. 근육량이 늘어나서 그래. 라고
그러나 전 모르겠습니다.. 스피닝만 하는데 근육량이 늘어나서 살이 안빠지는지..
만약 스피닝 한시간으로 부족해서 이런 결과인 거라면, 근력 운동을 더 해야한다는 소린데
근력 운동은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정적인것은 정말 못하겠습니다. 스피닝은 재미있는데..
저 말고는 다들 여성 학생분들, 아주머니분들 뿐이라 조금 창피하지만 그래도 재밌는데
헬스장에서 운동하러 가면 굉장히 눈치보이고.. 못하겠습니다. 집에서는 안하게 됩니다 ㅠㅠ
본론도 뭔가 다른 이야기로 빠진거 같지만, 짧게 말하면
1. 163cm인 작성자는 3주동안 스피닝을 한시간씩 타 76kg -> 73~74kg 정도가 되었다.
2. 식단은 기숙사 밥만 먹었다.
3. 주변사람은 살이 빠졌다고 하지만 그렇게 빠진것 같진 않다
4. 주변사람은 근육량이 늘어나서 그래 라고 하지만 스피닝 한시간으로 근육량이 늘어나는지 모르겠다.
5. 헬스장은 시선이 창피하고 부담되어 못가겠다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푸념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