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개월이 지나니,
이유식을 잘 먹기 시작합니다(감격)
8월 15일 이후부터 9월 말까지 하루에 많이 먹으면, 이유식 60g, 제가 유축한 380cc, 분유 120,
그리고 직수 200~250cc.
(직수는 보통 제가 퇴근 후, 밤중수유 합친 양)
(아침8시 이유식 30g+유축200, 점심12시 유축180, 오후 4시 이유식30+ 분유120)
겨우겨우 먹었어요.(먹다가 남겨서 버리는 날이 더 많았어요ㅠㅠ)
너무 작게 먹는 거 아닌가하고 걱정하게 했던 아드님이
원래의 먹성으로 돌아오셨습니다.
4~5개월 때 너무 잘 먹어서
유축한 500cc랑 분유 160cc 두 번, 저녁에 직수 200~250cc 먹어선지,
조금 작게 먹으니 걱정이 이만저만 크게 아니었습니다.
이제 이유식 80cc 2그릇,
유축 380cc
분유 160cc
(아침8시 이유식80+유축 180cc, 점심 12시 유축200cc, 오후 4시 이유식 80g+분유 160cc)
남김 없이 싹싹 다 먹어요!
잠시 안 먹는 시기가 있다고 너무 마음 졸이지 말라는 충고 듣긴 했지만
걱정이란 걱정은 다 했어요ㅜㅜ
싹싹 잘 긁어 먹는 모습보니, 왜 애들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다고 하는지
어렴풋이 공감해요.
잘 먹는다는 어머님 말씀에
애호박, 양파, 당근, 버섯 등등도 열심히 체썰여서 넣어서, 어깨가 얼얼한 것은 함정
이유식 담은 양도 확 늘였어요^^(뿌듯뿌듯)
점점 더 늘여서, 인터넷에서 본 후반기 이유식의 적정량이 160~180g을 따라 잡을 거에요!
아드님의 컨디션 봐서!
고형물을 입에 모았다가 한 번에 넘겨서 헛구역질하는 건 제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가 없네요ㅜㅜ
그러고도 또 잘 받아 드시니....잘한다고 격려만 해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