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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심자 刻心字
게시물ID : readers_22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5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20 16:06:44
천년 혹은 반만년을 내리 적은 이 글자들은 종이에만 새겨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가슴에 적혀 뇌리에 남는 그런 글자인 것입니다.
 
비가내려 종이가 찢겨지던, 성난 불길에 불타 사라지던 마음 속에 새겨진 것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각골난망은 그 사람이 죽으면 사라질 마음이지만 이 각심자는 시간에 새겨지는 글자이니 이는 수천 수억명의 마음을 새긴 글자인 것입니다.
 
그 글자를 가림막으로 가릴수는 있을지언정, 어떤 것으로도 지울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것은 거울과도 같아 자신의 본 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스스로가 의사가되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간혹 이 글자들을 보고도 그 처방문을 자기자신에게 쓰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언정, 만들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자아를 찾고, 새로이 나아가는 길잡이와도 같은 것입니다.
 
먹구름이 오래 낀다한들 낙심하지 마십시오. 한낱 지구의 구름은 우주의 태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치우려 노력하지 아니한다면 구름은 지구와 함께 사라질지도 모르지요.
 
스스로의 가슴에 손을 대면 빛의 길이 보일지니, 그 길을 알려주는 글자의 이름은 각심자刻心字
 
다른 말로는 얼 또는 역사歷史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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