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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전차가 싫었다.
게시물ID : wtank_15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성학판사
추천 : 1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0/20 16:57:14
가뜩이나 느린 독구축을 타면서 뺑뺑이 도는 경전차가 얄미웠다

심지어 어떤 --시발새끼들은-- 돌다가 잠깐 멈춰서 반대반향으로 도는척
내 뇌에 아드레날린을 지르곤 궤도를 끊어주는 크리스마스선물을
분에 넘치게 안겨주곤 했다.

경전차가 얄미웠다. --특히 미국 경전 너 이 씹새끼--

야흐트 씨이리즈가 불에 자작자작 타들어가며 비명을 질러대는 소리에 질려 나는 경전차를 잡을 수 있는 중형을 택했다.

근데 하필 잡은게 레오파르트 라인 --퍼싱탈걸--

이 새끼들은 무늬만 중형이었다.
아니 크기도 중형이겠지. 

지상에서 쏘는 대전차UAV랄까

뭐 그래 포는 독일답게 좋았지만

스팟도 제대로 올리기전에 산화해버리는 판저들을 보며
애증이 들끓었다.

결국 독일 중형은 최대 판터까지만 가고 차고에 처박혀
먼지랑 놀고있다.

중형보다 좋은게 뭘까?

중전차?



시발 그건 내 인생 최대의 실수다.

크고 아름다운 쥐새끼를 보며 남자의 로망에 빠졌지만
이새끼가 느려터질거라는건 왜 자각을 못했을까.

구축을 타니 경전이
중형을 타니 중전이
중전을 타니 자주가
자주를 타니 경전이..

아아.. 잘하고싶다.. 나도 구축말고 다른걸로 캐리좀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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