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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콘테스트 작업중입니다. 3편
게시물ID : toy_11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loselpina
추천 : 12
조회수 : 1657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6/05/18 15: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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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콘테스트 관련 마지막 작업기가 될거 같네요;;;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해서;;; 감사한 마음에 가볍게 작업기 조금 더 올리고 피규어로 영업을...은 농담이고;;; 혹시나 시작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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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댓글에 올렸던 과정샷입니다. 음... 모형을 도색하는 방식이 크게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깔끔하게 본연의 색을 찾아 도색을 하는 방식이 있고, 명암을 넣어서 볼륨감을 더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만약 저 말의 본연의 색이 검은 색이라면 그냥 검은색으로 휙~ 뿌리면 깔끔하게 도색은 되겠지만, 밋밋하겠죠;;; 그래서 기본색을 노란 계열로 설정하고, 검은색을 명암으로 잡으면서 표현해준겁니다. 정확하게 검은색은 되지 않았지만, 거무튀튀한 근육쩌는 말이 되는 느낌인거죠~_~;;; 지난글에 어두워서 디테일이 잘 안보이신다는 댓글이 있으셔서;;; 거기도 설명했지만 그래도 다른분들도 의문을 가지실까봐;;; 별로인건 역시 제 실력이 별로인걸로;;;

1.JPG
그리고 다른 작업을 해주기 위해서 마스킹을 해줍니다. 붓도색보단 에어스프레이를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이런 작업은 필수인데요~ 이게 생각보다 꽤나 귀찮은 작업입니다... 적게는 몇시간 많으면 몇일을 잡아먹는;;; 귀찮아요...거기다 조금만 잘못하면 테이프 틈 사이로 색이 들어가서... 아니면 뜯을때 밑도색이 같이 뜯어져 나오는 경우도... 여러모로 사활이 걸려있는 작업이죠;;; 마스킹 하는 순서는 밝은색을 먼저 칠하고 어두운색을 나중에 칠해도 되고 반대로 하셔도 되는데, 기본적으로 올라가는 색이 차폐력이 좋은색을 나중에 마스킹을 해서 올려주는것이 좋습니다.

2.JPG
그리고 마스킹을 한 결과물입니다. 질감까지 같이 살려줄려고 했는데 뭔가 조금 허접하네요... 역시나 별로인걸로...
그래도 마스킹은 대략 성공적이네요~_~

5.JPG
그리고 마스킹후 다른색을 또 마스킹 해줘야 되니 마감재로 전체적으로 표면을 보호해 줍니다.
이 사진에서 순서로 하자면 피부색 > 마스킹 > 갑옷색 > 마스킹 > 마감재 > 마스킹 > 팔둑 가죽색 정도로 진행됬습니다. 나중에 머리카락이라거나 또 다른 부분 도색등에 마스킹은 계속 해주게 됩니다만... 쨋건 그렇다능... 마스킹이 효과는 좋지만... 너무 힘들어요... 진짜...

6.JPG
그리고 머리카락입니다... 이런 도색은 하는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죠... 에어브러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색을 어찌 쓰느냐가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인거 같아요... 저는 아직 한참 모자라네요...

7.JPG
그리고 허리쪽의 자잘한 디테일 들인데... 저런건 그냥 붓질해줍니다... 정말 붓도색은 너무 어렵고 힘든... 이건 진짜 실력으로 해야 되는 거다 보니, 평소에도 연습을 해주는데 정말 못하겠어요... ㅠ_ㅠ

8.JPG
그리고 말 안장쪽도... 마스킹 몇번 해주다 보면 대충 됩니다... 결과물도 대충이지만;;;

9.JPG
그리고 팬티도 칠해줍니다... 는 피규어 만들때 정말 팬티에 힘을 주는 편인데... 프레데터의 티팬티는... 정말... 뭔가... 좋네요... =ㅁ=*

10.JPG
그리고 작업중에 작업대 상황... 사포질 잘하고, 작업대 정리 잘하고 사진 잘 찍는 우렁각시... 는 노예를 원하는건가;;; -ㅁ-;;;
이게 혼자서 책상머리에 앉아서 작업하다보면, 의식의 흐름이 이상해지는거 같아요;;; 예전엔 성격도 외향적이고, 사람만나는거 좋아하고 활동적이고 그랬는데, 이젠 친구들 만나도 좋긴한데 딱히 크게 할말도 없어지고, 조용해지고;;; 별로 의미 없는 모임에서 시간지나가는 것보다 집에서 작업하는게 더 좋고... 몸이 안좋아서 끊은것도 있지만, 술마시면 다음날도 골골거려서 작업을 못하니 술도 끊고;;; 술 끊으니 사람 만날 일도 더 없어지고;;; 앉아서 이생각 저생각 온갖생각 다하면서 작업하다보면 이불팡팡정도의 기억들도 생각나고... 진지하고 재미없는 사람이 되는거 같은... ㅠ_ㅠ

11.JPG
그렇게 잡생각하면서 작업하다 보니... 무기류와 기타 장신구 그리고 나머지 파츠 몇가지 세세한 워싱정도만 남은 상태입니다.

12.JPG
그리고 말 고삐라고 동봉해준 부품이 그냥 일반 실 한쪼가리를 주길레... 디테일 업 차원에서 프라봉을 땋아줍니다... 새벽에;;;

13.JPG
또 잡생각이 늘어날때쯤 완료;;;

14.JPG
그리고 도색해줍니다... 이게 아무래도 플라스틱을 늘리면서 하다보니까 락카를 뿌리니 바로 끊어져서... 아크릴 붓도색으로 해주는 중입니다...

대략 이정도네요... 콘테스트에 내는거라 좀 더 작업해주고 싶은데... 아무래도 시간에 쫒기다 보니, 생각만큼 퀄리티가 잘 안나오네요... 아쉬운부분도 재도색 못하고 그냥 넘어가고... ㅠ_ㅜ 근데 아쉬운 만큼 빨리 끝내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그렇네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만큼 저도 노력해서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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