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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박원순은 동반자관계, 엇박자 얘기 안 나오게 하겠다"(진성준)
게시물ID : sisa_1109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우룽
추천 : 6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9/14 1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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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박원순은 동반자 관계, 엇박자 얘기 안 나오게 하겠다"

[인터뷰] 청와대 비서관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 된 진성준

진성준 서울시정무부시장

(오마이뉴스)

...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의 개방형 공무원 중에서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자리로서 시청과 정치권 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 시장이 진 부시장에게 먼저 자리를 제안한 이유도 그에게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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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그는 2014년 박 시장의 재선캠프 대변인을 지냈고, 2017년 대선에서는 경선 단계부터 문재인 캠프에서 전략 분야를 담당했다.

진성준 부시장은 12일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나 문 대통령과 박 시장의 관계를 이렇게 설명했다.

"두 사람 다 서로가 동반자라는 생각은 확고하다. 박 시장이 강북구 옥탑방에 간다고 하니 '이 더위에 고생한다'고 선풍기를 보내는 게 문 대통령의 마음이다. 그러나 동반자의 의미가 둘이 '한 몸'이라는 것은 아니다. 동반자가 후계자가 될지도 아직 모르는 일이다."


(중략)


- 서울시·경기도처럼 전국 부동산에 큰 영향을 주는 지방정부는 청와대·국토부와 사전협의하는 테이블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 게 이뤄져야 하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사전조율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서울의 특정지역 개발은 시장의 고유 업무인데 청와대나 국토부가 '뭘 하는지 좀 보자'고 하기도 어렵다. 서울시도 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를 중앙정부에 묻는 게 이상해 보인다. 서울시가 계획을 세워서 부동산이 뛰는 조짐이 보이면 정부는 정부 나름의 정책수단을 쓰면 된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국철이 지나는 용산은) 국토부 승인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낸 이유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처지와 입장에서 맞는 정책수단을 내는 것을 엇박자로 보면 안된다."



- 시민들은 엇박자 논란이 나오기 전에 정부가 내부 조율을 통해서 정리된 의견을 내놓기를 바란다. 부시장 말대로라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일 절대 있어선 안된다는 식으로만 얘기하면 안된다.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유화 메시지를 던지고, 다른 참모들은 강경 메시지를 던지는 것을 엇박자로만 볼 수 있나? 미국 특유의 양동 작전으로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우리 정부 부처도 강조점·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목소리가 각각 나올 수밖에 없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소득주도성장을 강조하는 것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혁신성장을 강조하는 것도 '정부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또 엇박자 나는구나라고 보는 건 곤란하다. 물론, 부동산 앙등이라는 결과물에 대해 사전조율 미흡을 지적하는 여론은 겸허히 받아들이려고 한다. 하지만, 조금 더 관대한 시선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 그린벨트 해제 문제는 추석 연휴(22일) 시작 전에는 결론을 내야하지 않나?


 "국토부는 그러길 원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그럴 수 없다고 본다. 도심 유휴지를 활용해서 공급택지를 최대한 확보하자는 게 시의 공식입장이다. 이해찬 대표와 박 시장이 6일 만났다. 박 시장에게 확인한 바로는, 그 자리에서 이 대표가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 시장의 일관된 생각은 '공공임대주택을 대량공급해야 한다, 당장 급하다고 저가의 분양주택을 공급하면 또 다른 로또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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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해법관련, 조중동 및 적폐언론에서는 연일 당정청간, 또한 당정청과 서울시간 이견과 갈등이 있는 것처럼 이간과 혼란을 유도하지만, 속아서는 안됩니다.

진성준 서울정무부시장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린벨트 관련 이해찬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간 직접적인 의견충돌이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네요.

(상당수 언론이, 이해찬 대표나 국토부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직접 요구했고, 박원순 시장은 이에 대해 '절대 반대'해서 격렬히 충돌빚는 것처럼 보도했었죠)

진성준 정무부시장,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서계신 겁니다. 아무쪼록 당정청과 서울시 사이에서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선동되지 않도록 좋은 가교역할 부탁합니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7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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