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렇게까지유머글은 아닙니다]난 서울사는사람이지만 폭설피해자다!!
게시물ID : humorstory_110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oud★
추천 : 11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12/23 04:34:48
친구 원룸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쌀이 떨어 졌더군요...
저렴하고 양질의 쌀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던중
개인이 농협의 지원을 받아 파는것을 보고 가격도 만족스럽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20kg..36900원...입금을 하고 배송을 기다리던전
다음날 시간이 꽤 지나서야 입금확인을 받고
떨어진 쌀을 원망하며 배를 주리다...
통장의 잔액을 긁어모아(천원짜리들)친구들과 라면을 샀습니다...
죽어도 담배를 사야된다는 인간 땜시 -_-;;세명흡연자 전 금연자.;;
라면 6개를 사와
하루 한끼를 떄웠습니다. 21일이죠...
배송확인을 해도 안나오는 겁니다...
-_-;;;그러던중...22일...저희는 본겁니다.
아침에 배송했다는 문자를 받자마자...네명이서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주문 현황을 봤습니다.
-_-;;
20일에 주문&입금한 상품이...
22일 오전에 생산지 우체국에 접수된 상황...
뭔가 이상합니다...화가납니다...
따지려는순간
TV에선 뉴스를 합니다.
60여년만의 폭설!...전라도 강타....
순간 뇌리를 스치는 단어 전라도...
고창 우체국입니다...
그렇습니다 전북 고창입니다....
-_-;;
....결국...우리는 또다시 밥을 먹지 아니하였으며...오늘은 쌀을 먹을 수 있을거란 기대에
두명은 일하러 갔고
저는 나머지 한 친구를 따라 그친구 일터에 와서...
간식을 얻어 먹고 있습니다...
간식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죠...
-_-
나비효과란 이런걸까요....OTL...
P.S 폭설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농민분들이 안타까울수 없네요...
국산쌀을 사랑합시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