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는 분들이 몇몇 분 계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동종업계 사람으로서 점주가 가지는 고충을 풀어내려 해도, 힘들면 밤에 문닫으면 되지 않느냐, 알바는 자르면 되지 않느냐 등의
훈수를 두려는 사람부터, 안되는 장사 접어라라는 말까지 나오는 걸 보면서 말로 잘 갈무리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편의점이라는 업종 자체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직장인 분들이 가지신 생각을 다 헤아릴 수 없는 만큼, 각각 편의점 점주들의 고충도 산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점주분들이 인건비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그만큼 종업원의 업무수행능력, 교육하는 데 드는 기간,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비용을 감안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람을 쓴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알바'에 대한 개념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노동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깎아먹는 일들도 이곳에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는 악덕업주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처럼요.
여기까지는 넋두리였습니다. 변명으로 들린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불편한 기분이 드신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댓글다실 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직장, 학업이 쉬이 다룰 수 없는 것처럼,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특히 생업을 바탕으로 한다면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