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솔로생활과 이별에 대해 놀림받다가 우연히 500일의 썸머를 추천받고 보았습니다.
영화의 결론은 굳이 멀리서 보면 뻔한 내용이지만..
여주인공의 성격이 제 전 여친과 너무나 닮았고, 그밖에 많은 것들이 제 상황과 너무나 닮았기에 영화를 보며 구구절절 공감하며 그립고, 아프고, 비참하다, 마지막엔 위로받게 되네요.
재밌고 슬프게 본 로맨스영화는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속을 깊이 후벼파고 그걸 또 잘 아물도록 덮어주는 영화는 없었는데.. 참 재밌게 봤습니다.
오래오래 손가락에 꼽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