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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갑자기 사라져버린 ‘안중근 기념비’
게시물ID : history_11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lidarite
추천 : 2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4 23:41:0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8122220565&code=910100

블라디보스토크에는 안중근 의사의 기념비가 2개 있다. 하나는 단지 동맹비이고 또 다른 하나는 블라디보스토크 주립의대 안에 세워진 기념비다. 그러나 의과대학 내에 자리했던 기념비는 최근 영문도 모르게 갑자기 사라졌다. 

12일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 기념비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주립의대 안의 조그만 공터에는 안 의사 기념비를 받치고 있던 철근 구조물과 받침대만이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인류의 행복과 미래,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라는 글귀가 새겨진 화강암 비석이 언제 무슨 이유로 사라졌는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이 기념비의 존재를 아는 학계 인사들이 지난해까지 건재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줬을 뿐이다. 

이 기념비는 2002년 서울보건신학연구원이 블라디보스토크 주립의대와의 협정을 통해 이 지역을 근거지로 삼아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한 안 의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었다. 현지 여행 가이드인 장무순씨는 “기념비가 뽑혀져 나간 지 오래됐지만 한국 영사관에서는 신경도 안 쓰는 것 같다”면서 “학교가 사유지이기는 하지만 영사관에서 무슨 조치라도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주용 독립기념관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한인 이주 150주년인 내년 러시아 정부에서 안 의사 기념비를 크라스크노에 있는 단지동맹비 근처나 신한촌 인근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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