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연애게시판에 적어야 하나 싶지만.. 남녀사이의 일이니..
몇년 전부터 알던 여자애인데, 예전부터 자주 톡을 하긴 했음.
같이 밥도 먹으러 다니고 영화도 보고, 타로 이런 것도 보러 다니고
전 그냥 사귈 마음 없으니, 편하게 그냥 친구처럼 생각하고 다님
얘도 처음에는 그냥 친한 친구로 받아들이는 듯 하다가
얼마전에 남친이랑 깨지고 난 뒤부터 계속 연락이 옴
원래는 아침에 일어나서 톡이나 이런거 안오는데, 요새는 계속 옴
추석이면 추석이다고 오고 일어났다면 일어났다고 오고
전 개인적으로 제 할 일도 있어서 하기 싫음. 얘가 남자친구랑 깨진 외로움을 나로 푸는 것 같음
그리고 톡이 무슨 슈밤 빛의속도로 옴. 난 원래 여러 문장을 짧게 짧게 보냄
얘랑 톡할때는 문장 하나 보내고 나서 1이 빛의 속도로 없어지니깐 쫄림
마치 그때부터 계속 톡해야 되니깐 그게 너무 싫음.
문제는 얘가 나쁜 애는 아니고 그냥 좋은친구로서 지내고 싶은데
계속 카톡이 오고 지 남친이랑 깨진 외로움 나로 푸는 거 같아 좀 부담스러움
그냥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데.. 이 아이의 마음은 잘 모르겠음
근데 모르더라도 카톡을 좀 안하고 싶은데.. 괜찮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