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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왜? 2
게시물ID : car_1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ㅡ,.ㅡ;
추천 : 0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0/11/13 22:25:39
튜닝을 하는 것에 대한 제 입장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덧붙힘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튜닝을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 이유인즉, 제가 사는 동네 환경 때문도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미군들이나 외교부쪽에서 일하시는 분들 특히 그 자제분들이 많이 사시는 지역인데
유독 한국인만 튜닝합니다. 물론 외국인들 중에도 튜닝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4년간 살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일하는 시간 때문에, 일찍 귀가하는 시간이 많고,
때로는 쉬는 날도 더러 있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시간대에 동네를 싸돌아다니기도 하지요 ㅋㅋ

이곳은 외국인이 많고, 어렸을 때 외국어를 했다가 커서는 전혀 사용을 안해서 거의 까먹었다시피 해서
말도 좀 늘리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지도 좀 늘리려고 가끔 근처를 배회하곤 합니다.

이 동네에는 차종이 참, 여러가지입니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국산 중대형을 타고 다니고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국인은 국산 준중형~경차를 타고 다니고(몇 안되요)
아주머니들은 마티즈부터 에쿠스까지 다양하게 타고 다니십니다.

외국인들은 그냥 에쿠 뽑아 타고 다니거나 리무진 타고 다니더랍디다.ㅡㅡ
제 차도 중형이라 도로 나가면 쪽치는 쪽은 아닌데,
동네만 들어오면 좀... ㅠㅠ

근데, 튜닝 한 애들(확실히 저보다 어렸음... 아... 맞다... 생긴게;;;)
차가 연식이 좀 된 것으로 튜닝을 했더군요.
잘 사는 친구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자동차 정비하는 친구와 가끔 만나서 동네 정자에 앉아서 한잔 하시곤 하는데,
그 차들 (여섯대 정도 되었음...) 보면서, 
자기 같으면 새차 사서 튜닝하는게 더 비용이 적게 들어갈 것이라고 하더군요.

튜닝하시는 분들, 튜닝에 대한 열정과 깊은 애정은 모르는 것 아닙니다.
하지만, 튜닝을 해도 좀 멋지게...(뭐.. 멋이랄게 없다고 보지만..) 하면 안됨?
튜닝하는 것은 좋은데, 제가 볼 땐 소리만 겁나게 큼..
특히 낮에 다니면 좋은데,
맨날 초저녁에 나가거나 이른 아침에 나가면서 둥둥둥둥 소리로 아침을 깨우지를 않나,
새벽 2~3는 양반! 새벽 4시정도 되서 머플러 찢어지는 소리내면서 들어옴..
그리고 주차 하고 나서도 시동 한동안 키고 있음...ㅡㅡ;
(가스차임? 왜 시동을 한동안 켜놓나요?...)
 
또, 놀이터가 도로를 마주 보고 양쪽으로 있거든요..
자주 바와서 그런지 그쪽지역을 가면 거의 악셀을 놓고 스믈스믈 지나가는 편인데,
유독 한국인만 부우웅~하고 지나가더군요..
이건 튜닝한 차는 백퍼 다 그럽니다.

미군부대에 있는 친구넘이 그 광경을 보더이만,
'이거 미군부대에 타운에서 그랬으면 3개월 징역 살아야 하는거다~'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안보때문에 잘 안들여보내지만,
군부대에 피자 햄버거 사먹으러 자주 놀러 갔었거든요.

근데 확실히, 사람이 인도에서 차도로 내려오기만 하는게 보이면 바로 정차함...
그리고 구간 속도는 무조건 30km/h 어기면 갑자기 어디선가 경찰이 와서 딱지 끊어요.

튜닝이 선진국에서 잘 받아들여지는 것도
이런 선진 문화를 이해하고 잘 따르기 때문이지요.

다시 동네 이야기로 가서
튜닝한 차 들어서기 시작하면 외국인들도 쳐다봅니다.
튜닝 오너는 안에서 UV필름(UV인지 아니면 그냥 깜댕이로 가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때문에
밖이 잘 안보일지 모르겠지만,
완전 촌놈 보듯이 봅니다. ㅡㅡ

휴일에 놀러 가는게 아니라면 평일에는 사일런스 좀 끼면 어디가 덧나는지.

저희 동네에도 머스탱 세마리 있어요, 빨강 하나 검정 둘..
세마리 다 외국 애들이 끄는건데요,
빨강 끄는 넘은 안면이 있는 넘인데, 올해 18이에요.
지 용돈 모아서 샀데요..ㅡㅡ; (한국어 시간에 안졸아서 한국말 곧잘 하더랍디다)
뭐 이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암튼, 튜닝한다고 '나 튜닝했소~~~~방!방!둥!둥!~'이러고 다니는 거 심히 안좋다고요..
암만 튜닝했어도 본닛 안에 있으면 그 사람이 튜닝을 했는지 그걸 어찌아리요?
시끄럽게 하니까 튜닝했구나... 하고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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