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술먹고 개된 군인 영창보낸 안타까운썰
게시물ID : humorbest_1110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고래
추천 : 75
조회수 : 12836회
댓글수 : 3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19 17:36:32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19 14:57:45
 
차는 있는데 기름이 음슴으로 음슴체
 
본인 20대 후반임.
타지에서 회사다니다가 2개월만에 고향으로 놀러감.
 
오랜만에 시간되는 친구들끼리 시내에서 모임.
 
원래는 친구들끼리 모이면 기본 9시에 만나면 9시까지 노는 스타일인데.
 
유난히 그날따라 다들 술이 안들어가서 다같이 맥주집에서 가볍에 500cc한잔씩 하고 시내를 걷고 있었음(→모두 멀쩡한 상태)
 
맥주집에서 나와서 유유히 담소를 나누며 시내 중앙통을 걷고 있는데
가운데 벤치에 만취해 보이는 어딜봐도 휴가나온 군인 꼬꼬마 친구들이 앉아서 담배를 뻑뻑피고 있었음.
 
그냥 아~ 그런가부다 하고 쓱 보고 지나가는데
 
뒤에서 느닷없이 사자후가 들림
 
"야이 개색끼야!!! 뭘꼬라봐!!!!!!!!!!!!"
 
첨엔 본인 보고 하는말인지도 몰랐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누가 뭘하든 크게 신경쓰는 성격이아니라 친구들이 뒤돌아 볼 때도 그냥 앞만보고 가고 있었음
 
근데 또 다시한번
 
"야 시발 씹냐!!! 개새끼야!!!!"
 
그때서야 뭐지? 하고 봤는데.. 어떤 만취한 군인 친구가 본인과 친구들 무리를 향해 씩씩거리면 다가왔음
물론 본인과 친구들은 만취한걸 알았기에 걍가자~ 하고 그냥 뒤돌아서 다시 걷고 있었음
그 꼬꼬마 친구도 안쫒아 오길래 걍 가는데
 
친구들끼리 걷는데 누군가 갑자기 어깨동무를 하는게 아니겟음?
 
응??
하고 보니 아까 꼬꼬마 동반입대 친구인지.. 또다른 꼬꼬마가 본인과 친구들 틈에서 어깨동무를 하는게 아니겠음??
 
"야 뒈질래 니네? 너네 몇년생이냐? 나 96?95? (정확히 기억안남) 생인데?"
 
이러는게 아니겠음?? 응? 우린 내일모레 30인데?
 
"니네 시발 OO아냐? 내가 OO형 후밴데 아냐고"
 
계속 이러길래..
 
"친구분 술이 많이 취한것 같은데 가서 다른친구 챙겨요~ 우린 친구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이 꼬꼬마 친구가 담배에 불을 붙히더니 한번 쓱빨고 내친구 얼굴(A친구)에 던지는 게 아니겠음?
 
다행이 담배 필터있는 쪽이 친구 볼에 맞고 떨어져서 화상은 안입음. 친구 열폭. 죽일기세
 
그순간 본인이 침착하게 말리고 다른 친구(B친구)에게 귓속말을함
 
"112 전화해."
 
A친구에게는 "너 참고 그대로 있어ㅋㅋ"
 
C친구에게 "너 동영상찍어"
 
사실 이때부터 군인꼬꼬마 친구 보내버릴 생각이었음.  
 
시키고
본인 : 친구분 술 많이 취하신거 같은데. 아무리 그렇다고 담뱃불을 얼굴에 던지면 어떡해요. 친구 다칠뻔했잖아요ㅋㅋㅋㅋ(보낼생각에 웃음이나왔음)
꼬꼬마 : 너 시발 몇년 생이냐고 시발시발
욕하더니 본인 얼굴을 손바닥으로 확 밀음
물론 가만히 있었음 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왔음
 
본인 : 지금 친구 나 친거예요 이러면 큰일나요?ㅋㅋㅋ
꼬꼬마 : 쫄았냐 ㅅㅂ?ㅅㅄㅄㅄㅄㅂ
뭐 알아듣지도 못하는 욕을 계속 해댐
 
근데 경찰이 오라는데는 안오고 동일한 동네 이름을 가진 다른시에 출동해서 뺑이를 치고 있는게 아님? 30분이 넘게 안오는거임 파출소가 코 앞인데.
그런데 골때리는게 아까 그 쫒아오지는 않고 욕만하던 그 꼬꼬마도 갑자기 등장해서 카메라 찍고 있던 내친구 폰은 쳐서 떨구너 아님?!!
 
근데 그와중에 멀쩡한지 또 다른 꼬꼬마가와서 얘네 친형이라고 정말 죄송하다고 한번 만 봐달라고 그러더니 데려갈라 그럼
 
본인 친구들 : 에이 아까와서 말리셨어야죠. 경찰 금방 올꺼니깐 잠깐 기다리세요
꼬꼬마형 :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이렇게 무릎꿇고 빌게요 ㅠㅠㅠㅠㅠㅠ
하더니 울먹이면서 무릎을 꿇는게 아님?
 
본인 친구들 : 아뇨 이러지마세요;;
하면서 일으켜세움
 
근데 ㅋㅋㅋㅋㅋ 미친 꼬꼬마들이 지네형이 그러고 있는사이 ㅋㅋㅋ 옆에 지나가던 다른 무리한테 또 시비를 걸어서 귀싸대기를 떄리는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분 후 경찰도착.
 
경찰아재 상황보더니 군인친구들이 술이 많이 취한거 같은데 봐주는게 어떻냐고 물어봄
우리는 봐줄 생각 없다~ 데리고 가셔라~
 
근데 이 미친 꼬꼬마들 ㅋㅋ ㅋ경찰한테도 쌍욕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아재빡침 ㅋㅋㅋ 차에 태워 가까운 파출소로 감 ㅋㅋㅋ
 
근데 가서도 파출소 떠나가라 개지랄을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출소장인지
대빵아저씨 같은분이 저런색기는 바로 경찰서로 넘겨야한다고 진술서? 빨리 써달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씀 ㅋㅋ
적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아까 또다른 시비붙은 무리도 오는게 아님?ㅋㅋㅋ 같이
 
반가워하면서 같이 씀.
 
얼마 안있어서 경찰서로 ㄱㄱ
 
경찰서에서도 개지랄 아주 난리났음. 형사 아제 빡침
 
얼마 안지나서 헌병대 삐용삐용 그러더니 태워감 ㅂㅂㅂㅂㅂㅂ
 
 
 
모든 상황이 종료되니 한 1~2시 즈음?. 10시즈음 시작된 상황이 꽤나 오래걸렸음.
 
그리고 며칠 후 그 부모를 통해 합의하자는 연락이 왔음 ㅋㅋ 나는 안나가고
담배 맞은 친구가 나감 ㅋㅋㅋㅋ 합의금 100만원 ㄳ 그돈 친구들끼리 나눠가짐.
 
듣기로 꼬꼬마친구들은 영창 만창 간듯.
 
 
 
요약 1.  친구들과 길을 걷고 있는데 휴가나온 군인친구가 쌍욕을 함
       2.  무시하고 가려는데 담뱃불을 얼굴에 집어던짐 →경찰부름
       3.  합의금 받고 만창보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