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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돈이 없어............젠장.......
게시물ID : gomin_111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ㅠㅠΩ
추천 : 0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1/17 04:36:04
그동안 돈이 없어서 못본 여자친구.......내일 자기 알바 끝나고 보자는데..

오늘도 역시 돈이 없다...

흑흑.......

슈발.........

목요일에 백일인데..

잘해주지도 못하고...

지금 못해주는 것 만큼 앞으로 잘해주면 된다는데...

이기심 가득한 자기합리화같이만 느껴진다...

그래..난 돈이 없어...중산층도 못돼...

요새는 열정도 없고 의욕도 없고 집에서는 좀 혼자 편히 조용히 있고싶은데 가족들 다들 여유가 없이 힘드니까 자꾸 나만 쪼고.....

짜증난다.....집이 답답해....

특별한 경우 아닌 이상 24살이면 가족을 부양 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우리집은 내가 부양해야만 할 정도까지는 아닌데...왜 자꾸 지금부터 나한테 부담 압박을 주는건지..

엄마는 맨나당 아프고......내 시간 좀 갖고싶은데 자꾸 불러서 안마해달라 약사와라....난 불효자다..

그래도 한두번이여야지......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자기 하고싶은 일 맘대로 하면서 아프면 어쩌라는거여...

난 뭐야......

자괴감든다....

가족들 먹고남은 반찬찌끄레기 비벼서 퍽퍽하니까 참기름 조금 쳐서 이 시간에 쳐먹고있는 내 신세여...

아...오늘은 아무래도 처음으로 여자친구에게 진짜..거짓말을 해야할 것 같다..

미안......못나서 미안......

나도 잘나고 싶어ㅠㅠㅠㅠㅠㅠㅠ

이러고 살고싶어서 사냐.......ㅜ.ㅜ......

가족이라고 있는데 부담은 부담대로 주지, 해주는건 없지....말만 해주고싶다고 그러지...

다들 나한테 짜증내.....막내라서 그런가...

난 어디다가 푸냐.......

자기들 스스로 풀면 되는데 화살은 맨날 나한테 돌아온다..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한 너한테 풀 수도 없고...

난 무지무지 외롭다....

에휴.........목 막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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