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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링낀 웨슬리.ssul
게시물ID : cyphers_111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극해피미쉘
추천 : 20
조회수 : 126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2/28 00:47:05

그저께 일이에요.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요. 일반에서 만난 적 웨슬리가 잡기링과 엑셀과 근하드를 갖고 패기롭게 아군진영을 나돌아다녔어요.




그 판의 웨슬리는 마주칠때마다 매번 평타먹이면서 다가와 즉결심판이다- 해서 킬을 먹더군요. 이놈의 엑셀먹은 평타가 전혀 대응할수가 없어서 만날 윽억대다 결국 잡기에 덥썩.

물론 그놈이 가까워져왔을때 내가 잡기누르면 맞잡기로 회피가되긴 하지만 그럴때마다 요망하게 오다 멈추고 눈앞에 지뢰를 깔아서 지뢰폭파. 그리고 어김없이 잡기(..)



 


당시 타라였던 저는 자신의 공발이 그를 혼쭐낼수있을거라 믿었어요. 선공발로 넘어뜨리면 평타로 농락하며 접근해올 일도 없을테니까요.

근데 그 요망하고 악랄하고 치졸하기까지한 망할 웨슬리는 언제나 제가 공발을 쓰자마자 나타나더군요.
립먹으려고 공발쓰면 그때를 기다렸다는듯 옆에서부터 탕탕탕탕탕탕즉결심판이당
한타에선 적 근캐 딜넣으려고 공발쓰면 그때까지 계속 기다렸는지 옆에서부터 또 탕탕탕탕즉결심판이당

쮸42발!!! 쮸83발놈!!!!! 악91마!!!!! 죽어!!!!!!!!

하며 혼신의 정념폭발을 일으키지만 매번 고개 숙여서(지뢰) 명존쎄하고싶을 정도로 요망하게 피하고 또 잡히고 또 사망.





 
아무리 제가 1티극공이라지만 그건 정말 도를 넘었어요. 어떻게 즉결심판 데미지가 1700이나 뜰수있는거죠. 다른 웨슬의 잡기가 즉결심판이다! 탕!이라면 그놈은

즉결심판이다! 쾅(지원폭격)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아군도 마찬가지로 씹어먹더군요. 아군 극공도일이 근다켜고 달려드니까 평평하는척하다가 지옥구멍을 잡기. 그의 손에 잡혀있던 우리 도일이 산화하니 그야말로 두 눈뜨고도 못 믿는 장면이였죠.

어떨땐 평화롭게 립핑하는데 안개속에서 류탄을 던지면서 등장하더군요. 류턴맞고 허공에서 바닥으로 코를 처박으면 웨슬리는 가까이 달려와서-

쮸15발 이놈은 어떻게든 잡기한번 더 써볼라고 별의별 잔머리를 굴리더군요. 가까이 다가와서 자연스레 막발잡기하는데 그거 쳐다보는동안 제 표정은 벙쪄서 빛을 잃고있고 데미지는 류탄 500 막발100떴는데 잡기는 1600 쾅 뜨고 






  
공포와도 같았던 엑셀웨슬의 잡기질은 타이머 20분대에 들어서며 이 이상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점점 더 악랄해지더군요. 이 사탄의 자식은 제 발로 우리 방벨져를 향해 돌진하는 지경에 이르릅니다..
이런 웨슬리의 이상행동에 우리 벨져는 무척이나 당황한듯 했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보통의 방법으로 슉슉 평타를 긁더군요.

아 그것은 불찰이였어요. 벨져의 세줄기 평타는 오히려 자신의 몸을 가른것이나 마찬가지. 만약 그때 그가 평타가 아닌 격류베기로 아예 그 자리에서 번지를 시도했다면 그는 적어도 자신의 모든 것을 지킬수 있었을걸요.

그 웨슬리는, 우리 벨져의 평타를 맞으면서 유유히 고개를 숙이더니, 지뢰를 설치했어요.
그 지뢰로 인해 우리 벨져는 이상을 눈치챌 겨를도 없이 가스불로 지져진 벌레마냥 힘없이 공중을 부양했고 그의 얼굴은 놀람과 경악이 한데 뒤섞인채 굳어버렸어요. 그 웨슬리는 근하드를 소비한거에요.

하지만 아군 벨져도 나름 긍지높은 플레이어인지 금새 마음을 다잡고 땅에 착지하자마자 귀안도-격류베기를 시전했는데요.

그러나 이미 한번 정신이 흔들린 벨져는 웨슬리의 근하드가 아직 시간이 남아있음을 생각치 못했어요. 기운찬 함성과 함께 격류베기로 뛰어오르려던 우리의 멋진 벨져는 결국 웨슬리에게 머리끄댕이를 잡히고말아요.
즉결심판이다- 는 비장한 목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우리 방벨져의 체력이 순식간에 증발해요.

그 후 류탄-지뢰에 의해 착륙과 이륙을 반복하는 우리의 벨져는 깊은 분노에 그만 이성을 잃고말았고 기상하자마자 적 웨슬리를 향해 섬광궤적을 날렸어요. 그런 단순한 공격을 긴회로 여유로이 피하는 적 웨슬리.
허공에 그만 헛손질을 한 우리 벨져는 또 류탄을 맞고 공중을 비행했고 땅에 엎어지자 어김없는 막발잡기로 인해 자존심이 갈기갈기 찢긴채 말로를 맞이하고 말아요.






웨슬 :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카오스 절대즉결심판의 힘
웨슬 : 잘 보았느냐?
본인 : 개무섭네요
웨슬 : 이건 부정한 모든 이와 타당한 모든 이를 심판하는 빛과 어둠의
본인 : 그만하셈 슈6발 짜증나니깐
웨슬 : 판도라 길로틴 절대심판
웨슬 : ㅈㅅ
 






누구 한명 잡기로 사살.
웨슬 : 괜찮아요. 게임은 게임일 뿐이에요.
또 한명 잡기로 사살.
웨슬 : 기분나빠마요. 죽은건 게임 캐릭터에요ㅋ
또또 한명 잡기로 사살.
웨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 : 웃지마




  

보다못한 아군 벨져가 팀챗으로 이렇게 말합디다.

벨져 : 내가ㅅㅂ이렇게까지 폭력적인 놈이였는지 몰랐는데
벨져 : 이기지못할건 알지만 진짜 1대1떠서 죽여버리고싶다
벨져 : 진짜로

그렇게 말하며 그가 오열하자 아군들 모두가 "네가 참아" "화풀어"라며 진심으로 위로해주었습니다..














 
근데 그 판 이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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