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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할 용기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soju_11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기싫다Ω
추천 : 3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01 03:45:39

엄마고 오빠고 내가 술쳐먹고 살기싫다그러니까 술쳐먹고 헛소리하는걸로 보이냐

대학교 1학년 1학기때 그러니까 3년전부터 나 이 증상이었거든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엄마든 오빠든 시발 자해할 자신도 없어서 그냥 쳐박혀서 울고있는 기분이 뭔지 아냐 개씨발

손목 긋고 싶은데 나중에 누구 명성에 해가 갈까봐 손목만 벅벅 상처나기 직전까지 긁으면서 아프면 잠드는 그 기분 아냐고 씨발

시발 오늘 일때문에 눈 퉁퉁 붓도록 울고 술 존나 쳐마시고 울면서 철자법 하나도 안틀리게 글 쓰는 기분 아냐 씨발

차라리 존나 꼴도록 술 쳐마셨으면 이거 존나 틀리도록 글 쓰고 있을텐데 이 생각 드네

오타나는데 바로바로 알고는 지우고 다시 쓰고 있네

존나 소주랑 맥주랑 콜라랑 섞어 마시고 이 글 쓰고 앉았네 시발

오빠 존나 고생하는건 안쓰러워서 빨리 나왓으면 좋겠는데 집에는 안왔으면 좋겠다고

오빠 군대 나와서 집에 있는 동안 일부러 그 생각 안들고 그게 당연하고 내가 잘못된 거려니 생각했는데

시발 말할때마다 나한테 욕질이냐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냐

시발 내가 내가 싫어가지고 엉엉 울고 자빠졌는데 거기다 대고 너 싫어 이지랄하고있냐 시발

엄마가 오빠 자존감 낮다고 오빠좀 배려해달라그래서 한번도 오빠한테 이새끼저새끼한적없지

그러니까 내가 만만해 보이지 툭하면 욕질이냐 씨발

아빠 어디 나갔냐고 물어봤는데 거따대고 욕질이야 개새끼야

내가 이번 한 번만 가지고 얘기하니? 이게 몇번째니?

내가 진짜 참다참다 못해서 제발 그러지좀 말라고 울음 터뜨린게 첫번째니? 아니잖아?

엄마도 진짜 너무한다 내가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내가 한마디도 안하니까 모르더라 내가 손목긋고싶은적이 몇번인데 한 번도 모르지

내가 혹시나 문제될까봐 손목 벅벅 긁은게 몇번인데

내가 자살시도 한 번 못하는 내가 혐오스러워서 씨발

나를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나일 거야 씨발 자살시도할 용기도 없고

내가 왜 게임에 매달리냐고? 시발 그 하찮은 거 말고는 매달릴 것도 없거든

아 진짜 내가 왜 오빠가 그리 비웃던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이런 글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거 알아 오빠가 삼년전에 나한테 넌 살빼도 존나 못생겼구나 이거에 존나 외모에 관련된 모든거 포기하고 있는 거?

시발 엄마고 오빠고 내가 암것도 안하고 그냥 이러는 걸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시발 난 몇번이고 이지랄 했는데 계속 이따위 결과니까 시발 내가 왜사나 시발 일찌감찌 죽어버릴걸 싶은 생각까지 드는 거

아 진짜 살기 싫다 시발 23년동안 디스당하면서 

정신과 가자그래도 결국엔 술취해서 하는 헛소리잖아 멀쩡한 상태로는 나도 말을 못하겠는데

아 시발 술을 더마셨어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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