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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이쯤하면 막 하자는 거지요'의 주인공, 김영종 한국당 갔다
게시물ID : sisa_1110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46
조회수 : 168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9/17 15:02:59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 
2003년 3월 10일 평검사들과의 대화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혹스러워하는 발언이 생중계로 전국에 방영됐다. 한 검사가 “대통령 취임하시기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뇌물사건과 관련해 잘 좀 처리해달라는 얘기였다. 그때 왜 검찰에 전화를 하셨나?”라며 거침없이 따져 물으면서다. 여론은 엇갈렸다. 30대 검사의 패기를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통령에게 너무 당돌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있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을 거침없이 추궁하던 주인공이 자유한국당의 윤리감사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김영종 전 안양지청장이다. 한국당은 17일 김 전 지청장을 윤리감사위원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청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수원지검, 법무부 검찰국, 서울 남부지검, 의정부지검 등을 거쳐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지난해 8월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됐고, “검찰의 진정한 봄날을 만드는 데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검찰을 떠났다. 법조계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 면전에서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할 정도로 기개 있는 강골이며 실력도 갖춘 검사”라고 회고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딱히 한국당에 알고 지낸다고 할 만한 인사는 없다. 다른 로펌 등 법조계에서 추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자신의 임명 배경을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과의 일화 때문에 현 정부와 불편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어휴, 그게 언제적 일인데…”라며 “문 대통령이나 정부 또는 검찰 조직에 서운하거나 불편한 감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감사위원장이라는 직책은 법조인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응했을 뿐, 한국당이 아닌 다른 정당에서도 요청했다면 참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리감사위원장은 당헌이나 당규를 위반하거나 비위행위를 저지른 당원의 징계를 심의하고 의결하는 자리다. 지난해 12월 ‘막말 논란’을 빚은 류여해 최고위원이 윤리위 의결로 제명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 관계자는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과거 인명진 전 윤리위원장은 2008년 총선 당시 공천 원칙을 발표하는가 하면 공천불가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당 지도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출처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85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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