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길 다가다가 전애인을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을 봤네요.. 한번은 나혼자 봤고 두번째는 서로 봤어요. 서로 다니는 길이 비슷하니까.... 

솔직히 아직 못 잊은거 저도 인정하는데.. 
마주쳤을 때 갑자기 다리에 힘풀리고 떨리더니
눈물이 막 나오드라고요.. 사람 없는곳 가서 폭풍오열 했네요.. 나이 먹고 이게 뭐하는 건지 참.. 
창피하네요.. 

아직 저는 그 사람을 못잊고 시간날때마다 
진짜 멋있게 꾸미고 같이 걸었던 길 걸어요 
혹시 우연이라도 마주칠 수 있지 않을 까 하면서요 근대 오늘이 그날 이었네요. 

전 애인은 제가 자기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자기가 그 감정을 따라갈 수 없다는 핑계로 떠났는데..  
그 감정이 크긴 큰가봐요. 만났던 기간보다 더 오랫 동안 힘들어 하고 있는 걸 보면요. 

두서없고 한심한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유징어 여러분 꼭 좋은 사람 만나서 이쁘게 연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