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연애시절, 둘다 가난한 사람들이라
음료수 하나 들고 걷는게 데이트 였어요
한달에 한번 서로 지갑에 있는 돈 모아서 합해가지고
맛있는거 사먹고
남들 데이트하는것만큼 호사누리지 못하고
그저 뚜벅이놀이
그래도 행복하게 지냈고 결혼했어요
둘이 번다면 버는 직장갔지만
집에서 도와줄 여력이안되서
서로 모은돈 가지고만 대출껴서 살아요
3년지난지금도 빚은 있지만
먹고싶은거 실컷먹고 여행도 많이다니고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살아요
이제 진짜 다 행복해진기분
오늘 남편이 예물못사줘서 미안하다며
가방사줬네요
가방보니 옛날 생각 나 울컥합니다
앞으로 더 행복해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