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친하진 않았는데 고1~고2 1학기까지 맨날 수업시간때 자는애라서 유명해져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2 2학기되니깐 애가 달라졌어요 막 수업시간때 안자고 야자도 열심히 하니깐 선생님들 다 놀라고 친구들 반응도 "쟤가 공부를???" 하는 수준. 주변 친구들이 걔한테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데ㅋㅋㅋㅋ" 라고 장난스럽게 놀리기도 했지만 전 그냥 딱히 친하지않아서 그저 그랬죠. 그래도 걔 내신은 좋았던것 같아요. 고3때 같은 반 되고 그냥 옆에서 지켜봤는데 진짜 열심히 하더라고요. 스마트폰도 정지시키고 게임도 안한다고 하고 근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수능이 쉽게 나와서 망하고 수시 다떨어지고 좀 불쌍하더라고요. 지금은 어떻게 지낼까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