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들 이야기는 처음 올리네요...ㅎㅎ
냥이 네 마리를 모시고 사는 수원 집사임다.
모두 냥이 엄마나 이웃들이 버리고 간 새끼들을 4년째 키우는데
11월 2일날, 아침부터 새끼 냥이 울음소리에 잠이 깨서 나가보니...
![IMG_44715499000357.jpe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6967006VvpNpFyjwUNyoY.jpg)
이 녀석이 울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눈도 제대로 못뜨고...ㅠㅠ
며칠을 굶었는지 삐쩍 말라 있더군요.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와서 상태를 보니 어미한테 버려진 상태인 것 같고
비를 맞아 발발 떨고...
일단 일요일날 여는 병원을 찾아서 데리고 갔습니다.
다행히 몸상태는 아직 버틸만 하다고 하셨어요.
다시 집에 와서 고양이 분유부터 일단 먹이려고 했는데...
도통 먹어야 말이지요.
그래서 주사기로...ㅠㅠ 그래도 잘 안받아 먹더라구요.
일단 아이들과 이 녀석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원래 이 날 아이들과 단풍구경을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이 녀석 때문에 모든 일정이 취소되고...
그래서 이름을 '단풍이'라고 지었답니다....ㅋㅋㅋ
그렇게 2주가까이를 돌봤더니...
단풍이가 이렇게 변했어요...
![IMG_44755047889518.jpe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6968007EUVyeL4AyUd.jpg)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차츰 움직임도 좋아지고...
털의 윤기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어요.
눈꼽도 줄어들고...
집에 있는 형아 냥이들 하고도 조금씩 어울리고...
![IMG_44763628333854.jpe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6968007CnA3sImjDfFFUK2p2ElWjr.jpg)
사람 형아들 하고도 어울리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IMG_44807741615104.jpe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6968007wMrhH5yZw7.jpg)
3주가 지난 지금은...
음....
사람인 줄 아나 봐요........
ㅋㅋㅋ
말끔해 졌지요? ㅎㅎㅎ
원래 있던 네 마리 냥이들은 단풍이 한 녀석 등쌀에 피곤해 하고 있어요....ㅎㅎㅎ
그나저나 고민입니다.
이 녀석을 분양해야 할 지....
냥이 다섯마리....이제 사람 숫자보다 더 많아졌어요...ㅠㅠ
혹시 단풍이 데려가실 분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