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d4FBTuN1cYI
이번엔 그냥.........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이걸 만들려 한 동기는, 어제 넷을 뒤지다 이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먹음직스러운 모습에, 평소처럼 그곳에 적힌 레시피를 보고 따라해 봤는데..
......에휴.
밑의 사진들을 참고하시길.
브금의 가사 봐 가며 감상하시면 더욱 좋을 지도?
오라, 달콤한 쓰레기여.
내가 왜 되지도 않을 것에 색깔까지 집어넣는 호기를 부렸던 걸까.
짜투리 상식 : 팬에 반죽이 눌러붙지 않게 하시려면 일단 팬에 이렇게 버터를 바르시고,
그 반죽에 사용했던 밀가루를 골고루 뿌려 주십시오.
..................................
여기서부터 약혐 주의.
fail(덜 익음. 반죽덩어리 속에 환선굴 만한 구멍이 뚫려 있기까지.).
방사능 맛 날 것 같습니다.
fail(덜 익은 탓인지, 먹어 보니 벌집 씹은 것처럼 입 안에 무언가가 계속 남음.).
하아......
이 모든 짓거리가 소용 없게 되고,
반죽 덩어리가 무너지고 무너지고 또 무너져 가고..
이 모든 짓거리가 소용 없게 되니,
저는 그저 멘붕하고 멘붕하고 또 멘붕하고........
이 바보짓을 하기 전에 제 실력과 오븐의 상태를 체크해야 했었습니다.
만원 가까운 비싼 재료비 들여 가며 만든 게 고작 와갤요리 급 쓰레기이니.
첫 번째로 온도의 문제, 두 번째로 굽는 시간의 문제, 세 번째로 반죽 사이즈의 문제,
그리고 이걸 모두 해결했어야 한 제 센스의 문제였습니다.
그냥 지난번처럼 머핀이나 만들어야지 원..
아니 애당초, 내가 만든 것 중에 성한 게 하나도 없었잖아? 안 될거야 아마.
어쨌든, 쓰레기가 된 내 재료들과 이거 기대하며 보신 모든 이들에게
미안하드악!
위의 짤방은 브금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