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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전설은 계속되고 있다!
게시물ID : humordata_111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나물팍팍
추천 : 12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4/05 09: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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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홍명보의 전설은 계속되고 있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의 전설은 계속된다!'

2004년 4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우리의 '영원한 호프' 홍명보가 속한 LA 갤럭시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2004 시즌 개막경기가 개최됐는데...

 

LA 갤럭시의 홈구장인 '홈 디포 센터'.. 1년전 개장한 구장이다...

 

미국에서 축구는 인기 없는 종목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매표소에는 줄을 지어 표를 구입하고 있었다...

그런데!!

 

 

구장 입구에 마련된 기념품 센터에 들렀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홍명보의 유니폼 'BO 18'.. 흑인 여성이 홍명보의 유니폼을 고르고 있다.. 와~우!

 

저희들 응원왔어요.^^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사는 한국교포들이 홍명보를 응원하기 위해 축구장을 찾았다.. 김~치...^^

 

 

1년 밖에 안된 새구장 답게 '홈 디포 센터'의 내부는 깨끗.. 조명시설 및 그라운드 조건이 우수하다...

 

 

'홈 디포 센터'에 설치된 광고판 중에서 가장 비싼 위치인 '코너킥' 지점에 설치된 '민족의 날개' 대한항공의 광고판이다.. 자랑스럽다...

잠시후!!

 

 

빠~밤~빠~

 

 

2004 시즌들어 가장 먼저 마주친 카메라를 응시하는 홍명보.. 언제 어디서나 사진기자들을 위해 강한 눈빛을 살려주며 카메라를 바라 봐 주는 역시 '월드스타' 홍명보다.. 인기관리 짱!

 

홍명보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동료 선수들도 홍명보에게 서로 말을 걸며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애쓴다.. 이유는 간단하다.. 홍명보가 세계적인 스타라는 걸 누구나 다 알기 때문이다.. 아울러 홍명보도 팀의 맏형답게 후배선수들에게 몹시 친절하고 자상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홍명보는 이날 스타팅에서 제외 돼 있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LA 갤럭시의 시지 슈미드 감독의 특별 배려 때문.. 최근 일정치 못한 일기 탓으로 추운 날씨가 거듭되자, 홍명보에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특별 지시가 내려져 있던 상태였다...

 

 

경기 시작 바로 전, 미모의 여가수(?)가 '내셔널 앤섬'을 부르고 있다...

드디어!!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는 두 선수...

그런데 갑자기..?

 

 

- 뭘보세요?

- ..

 

 

- 아 진짜, 밀지 말라니깐..

- 안 밀었어..

 

- 조만간 골이 터질 거 같지?

- 넵..

 

 

저 살아있는 홍명보의 눈빛.. 여전히 날카롭고 강렬해 보인다.. 그래서 홍명보의 전설은 영원한 것이다...

 

 

첫 골을 넣은 LA 갤럭시...

 

 

- 오레오레오레..

 

 

그래서 전반전은 1 : 0 으로 LA 갤럭시의 승리였다..

LA 갤럭시의 홈구장 '홈 디포 센터' VIP룸 위에 설치된 LG 무선 전화기 광고판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잠시후 후반전, 과연 홍명보는 출전할 것인가?


계속이어집니다...

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

후반전..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후반전 경기에 들어가기 바로 전, 히스패닉계의 '미스 갤럭시'는 방송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한 여인이 있었다...?

 

 

- 칫, 나도 예쁜데..

- 그럼, 고개 좀..

샤~악!

 

 

이름 : 샤론
나이 : 23세(한국나이)
직업 : 홈 디포 센터, 경기 운영 담당
직책 : 말단 사원
성격 : 무난해 보이지만, 급하고 난폭한 여인
나쁜 버릇 : "자기 전에는 절대 아무것도 먹지 않아요"라고 해놓곤, 반드시 물냉면 한그릇을 몽땅 비우는 얌체같은 버릇이 있다..^^

- 미소 좀 지어 주실래요?

- 그럴게요..^^

시~익!

 

 

- 나 이뻐요?

- (네..) ..

드디어 후반전 시작..

 

 

홍명보는 벤치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었다.. LA  갤럭시는 특이하게도(?) 홈 개막전에서 거의 모두 승리한 전력을 가진 팀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급작스런 부상자가 속출하고...

 

경기는 다시 1 : 1 원점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2 : 1로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해 홈 개막전 승률 1백 퍼센트라는 명예가 실추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에 LA 갤럭시의 시지 슈미드 감독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홍명보를 대기시키는 것이었다...

 

 

후반 막바지에 다다르며 경기는 더욱 치열.. 결국 2 : 2 동점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  LA 갤럭시였다...

그러던 찰나..?

보다못한 홍명보가 누군가를 부르더니...

 

 

- 수비 위치를 조절하고.. 공격을 좀 더 타이트하게..

- 어 어..

 

 

- 가운데 저 선수를 잘 막으라고 해..

- 어 어..

아니 이럴수가..?

 

 

홍명보가 웃는 이유는?

 

 

- 형님, 이겼어요.. 다 형님 덕분이예요..

- (하하하..) ..

홍명보의 지적은 정확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날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 중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이라는 세 국가의 축구를 평정한 인물은 홍명보 뿐니었으니.. 홍명보의 지략을 어찌 따라올 수 있겠는가? 축구를 정확하게 보는 인물이 홍명보 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

결국  LA 갤럭시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3 : 2로 누르고 2004 홈 개막전을 또다시 승리로 이끌게 된다.. 스코어 3 : 2로 승리...^^

 

 

경기 종료후, 이날 주인공은 당연 홍명보였다.. 홍명보의 지적 하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홍명보의 전설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스포츠서울닷컴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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