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본인'을 '한국/한국인'으로 '맑스주의'를 '종북좌파'로 바꿔서 읽어보십쇼... 소름끼칩니다.)
우리는 다시한번, 일본을 침범하려는 자(들)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보수파는 맑스주의에 이겼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인권’’인도’ ‘평등’ ‘환경’과같은, 선한것 같은 개념/언어의 그림자에서, 좌익적 가치관은 침투확산하여, 일본인은 그것에 침식당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적’은 맑스주의라는 간판을 숨기고, ‘민주’라던지 ‘시민’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われわれは改めて、日本を侵そうとする者の存在を、はっきり意識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保守派はマルクス主義に勝ったと思っていましたが、その実、‘人権’‘人道’‘平等’‘環境’といった、一見善なる言葉の陰で、左翼的価値観は浸透拡散し、日本人はそれに蝕まれています。‘日本の敵’はマルクス主義の看板を隠し、‘民主’とか‘市民’を名乗ることでインヴィジブル(invisible)な存在になりました。
(‘되찾아라, 일본을’에서 발췌/번역)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교과서 논쟁 이전부터, 박근혜 정권과 아베 정권이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베는 자신이 총리가 되기 이전에 '美しい国日本(아름다운 나라 일본)' 이라는 책을 냈는데,여기서 아베는 역사의 긍정적인 측면을 이야기 하고 가르쳐야지, 사람들이 애국심을 갖게 되고 그래야 문제가 해결된다....뭐 이런식의 논리를 폅니다. 현재의 '올바른' 역사 운운 하는 이들의 이야기 (참고 기사 -자학적 역사관으론 글로벌 경쟁 불가 올바른 역사를 모르는 신입사원들 채용 뒤에도 다시 교육시켜야 하니 김정호 수석논설위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02159611) 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한국 일본의 보수/우파의 논리나 상황에 대한 인식이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여러 매체를 통해서 들었기도 했고요. 좀 더 명확한 연관성과 유사성에 대해 찾아보고자 아베의 저서를 조금 찾아서 읽다보니, 몇몇 단어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바꾸면 (제가 생각하는) 박근혜 정권의 역사인식/현실인식과 거의 일치한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보수측 언론, 정치인 들이 문재인 대표, 박원순 시장을 그렇게나 '빨갱이''종북좌파' 운운하며 때려죽여야 될 대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마도 아베와도 같은 인식 (맑스주의자->좌파->인권,인도주의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외조부가 긴밀한 관계에 있었어서 그런지, 박근혜 정권과 아베정권은 참으로 닮은 바가 많네요.
(*참고로 같은 책에서 아베는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 ‘식민지 지배’가 아니었다고 부정하며, 이 기간을 통해서 한국이 근대화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것도 뭐 뉴라이트와 같은 인식인것 같습니다. )
출처 | 取り戻せ、日本を ー 安倍晋三 (2013、PHP研究所)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02159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