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도에 앨범을 낸걸로 기억하는데

 

비판적인 가사로 인상이 깊었던 밴드입니다

 

특히 '2015년 거리에서' 란 노래가 참 와닿았었습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고요

 

 

2015년 거리에서

 

전파와 기계 음반 떠도는 거리 햇살 사라진 도시를 지나

저 어둔 세상으로 시선을 던진다

싸늘히 식어버린 기억밖으로 낯선 생존의 고독이 지배하는 이 도시

네온싸인 그 불빛 아래로 텅 빈 거리는

터질 것 같은 심장의 숨소리 쏟아지는 침묵의 비명소리

까마득한 그날의 하늘에 시선 던진다

2015년 거리 아 인간들아 어디에 숨었는가

2015년 거리 아 인간들아 어디서 숨을 쉬는가

 

 

실제로 2015년이 되고 보니 참 소름돕는다고 해야하나

특히 굵은 글씨로 해놓은 부분이;;;

 

이사하면서 CD를 잃어버려서 듣지는 못하고

지금은 음원도 구하기도 어렵네요ㅠㅠ

(혹시 음원 구할 수 있는곳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유튜브 찾아보니 적과 친구라는 노래는 남아 있네요ㅠㅠ

 

 

수업 사이로 점심을 먹는 그 동안만 친구

시험이 시작되면 너와 나는 서로를 짓밟아야 해

오 친구를 죽여

추억 사이로 같이 매맞는 그 동안만 친구

등급이 매겨지면 너와 나는 서로를 따돌려야 해

오 친구를 죽여

총만 들지 않았지 서로 죽여야 하는 그렇게 길들여진

이젠 견딜 수 없어 싸늘한 밤하늘에 몸을 던지는

오 제발 오 제발 오 제발 오 제발

 

수업 사이로 점심을 먹는 그 동안만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