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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에게 인상여만큼의 애국자는 바라지도 않는다. 염파만큼의 양심이라도
게시물ID : sisa_1110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의가없어찢
추천 : 3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18 23:48:55
 조나라 두 충신중에 '인상여'와 '염파'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 외교적으로 조나라의 국격을 높여온 인상여와, 조의 무장으로서 무명이 높았던 염파 덕분에 전국시대에서 조나라의 위상이 높았었던 이유이지요.
 여기서 나무위키에서 발췌한 일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면지의 회동 후 인상여가 염파의 윗자리에 오르자 염파는 매우 불쾌했다. “나는 조나라의 장군으로 전쟁에 큰 공이 있었다. 그런데 인상여는 겨우 입과 혀를 수고롭게 했을 뿐인데 나보다 윗자리에 있다. 게다가 상여는 본래 천한 출신이다. 부끄러워 도저히 그의 밑에 있을 수 없다.” 염파는 공공연히 다음과 같이 말하고 다녔다. “인상여를 만나면 기필코 모욕을 주고 말겠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인상여는 염파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인상여는 조회 때마다 병을 칭하고 나가지 않았다. 염파와 지위 다툼을 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인상여는 외출을 했을 때 멀리 염파가 오는 것이 보이면 수레를 끌고 피해 숨어 버리곤 했다.

인상여의 사인들이 불평을 쏟아 놓았다. “저희가 친지를 떠나 당신을 모시는 것은 당신의 높은 의기를 흠모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은 염파와 동렬에 있으면서 염파가 나쁜 소리를 하고 다니는데 그가 두려워 피해 숨으시며 심히 두려워하십니다. 이는 평범한 사람들도 부끄러워하는 일이거늘, 하물며 장군이나 재상에 있어서이겠습니까? 저희는 불초하여 떠나갈까 합니다.” 인상여가 이들을 만류하며 물었다. “그대들이 볼 때 염장군과 진왕 중 누가 더 무서운 사람인가?” “진왕만 못하지요.” “그런 진왕의 위엄을 상대하여 나는 궁정에서 그를 꾸짖고 그 신하들을 욕되게 했다. 내 비록 노둔하나 어찌 염장군을 두려워하겠는가? 생각해 보건대 강한 진나라가 감히 우리 조나라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두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두 마리 호랑이가 싸우게 되면 형세로 보아 둘 다 무사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국가의 급한 것을 앞세우고 사사로운 원한을 뒤로 하기 때문이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염파는 웃옷을 벗고 가시나무 회초리를 등에 지고 인상여의 집 문 앞에 이르러 사죄했다. “비천한 사람이 장군께서 이토록 관대한 줄을 알지 못했소.” 두 사람은 마침내 화해를 하고 문경지교를 맺었다.

'부형청죄'와 '문경지교'의 고사가 실려있는 일화인데,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이해찬 대표가 염파만한 양심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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