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엉겁결에 등신백일장에서 4등신을 한 카잔차키스입니다.
모자란 필력에도 불구하고 어찌 제게 4등신을 주셨는지...황망할 따름입니다.
글을 쓴 이후로 집 근처에 마티즈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유독 눈에 띄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저 소설을 쓴거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고 4등신의 기쁨을 누리기로 했습니다 ㅎㅎ
먼저 Be폭력주의 님의 상품이 도착하였습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제가 등신임을 강조하는 글이...ㅋㅋ 욕을 들어도 기분이 좋았던 적은 당신이 처음이야...!!
완충재로 온갖 오징어를 보내주셨....!!! 받는 사람의 등신스러움과 요새 과자의 물가를 생각해볼 때, 이분은 금수저가 분명합니다.
상품은 시계, 낚시찌, 장갑, 쿨러, 그리고 군용 나시 2개였습니다.
이 고급진 사제 나시를 다른 이에게 뺏기기 싫었던 것일까요?
저는 불현듯 군용 나시에 이름을 적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집 안에서 나시 입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 나는군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조립은 분해의 역순...그러나 분해가 되질 않아서 Fail
나름 기기 잘 다룬다고 생각하는데..이 쿨러는 구조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ㅠㅠ
오징어땅콩으로 원기보충하고 한번 더 힘줘서 뜯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우최별김세님이 보내주신 상품을 뜯어보았습니다.
박스 안에는 역시 등신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쪽지가 있었으니...
본 상품은 휴지케이스와 도구함이었는데, 사실 저 팔찌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ㅎㅎㅎ
추가로 아로마 비누까지 보내주셨어요. 휴지케이스는 고풍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크리넥스용인듯하군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정리함도 하나 있습니다.
고급진 티슈박스는 심사숙고하여 가장 적절하다 생각하는 자리에 배치하였습니다. 정리함은 2층에 놓아주었습니다 :)
오유라는 커뮤니티를 알게 된 이후 제 소통의 주된 창구는 언제나 오유였기에, 4등신 수상은 제게 나름의 의미가 있군요. ㅎㅎ
다시 한번 등신백일장의 주최자님과 스탭여러분, 상품후원에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
그럼 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