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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초딩들한테 다굴당한..경험 ㅠ.ㅠ
게시물ID : humorstory_111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톰과란제리aa
추천 : 0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1/10 22:35:04
요즘 웃긴유머를 보니까 초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나오더군요.. 

저도 몇개 적어보겠습니다... 어이없었죠... 

나이를 물어보신다면.. 지금 대학재학중입니다... 






1. 초딩한테 단체로 다구리당한이야기..-_-; 



한 3년쯤 전이었을겁니다. 그 당시 한창 핸드폰통신업체끼리 경쟁붙고있었죠. 

그때 L모 텔레콤에선 '홀맨'이라는 마스코트를 내새웠었는데요.(검정색바탕에 흰얼굴(?) 커다란머리) 

우연찮게 그 홀맨옷을 입는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그옷입고 뒤뚱거리며 여기저기 다닌지 몇일째 

하루는 대리점 사장님이 부르더군요. 



"창천 학생, 내일은 좀 일찍나와서 오래할수 없겠는가?" 


"하하, 저야 수당만 더주신다면.." 


" 아 잘됬군.. 내일 초등학교에 방문하기로했네' 


'??? (솔직히 아직까지 왜 초등학교갔는지 이해가안감.. 구매력도 없지않나??) 


"초등학교 등 하교시간에 맞춰서 학교앞에서 행사를 하기로했네 내일 아침 7시까지 나오게" 




사실 그당시는 초딩? 그들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후우.. 




다음날 아침 



"자자~ LG 텔레콤~ 카이 홀맨의 습격(?)입니다~" 



"스티커랑 공책 받아가세요~~" 




등교시간 좋았습니다.. 그냥 멀뚱히 서있기만 하면 되었으니까요. (평소엔 걸어다님...) 


아이들도 등교시간이 있다보니 오래보는 아이들도없었고 그렇다보니 붐비지도않았습니다. 


몇몇애들이 지나가면서 치는 정도인데 그정도야 늘 있어왔으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하교시간........ 




"와아 끝났다~~~ 와아 와아~" 


귀여운 병아리들이 떄로 몰려오더군요... 하하 귀여웠습니다^^... 


(홀맨은 말하면 안됩니다.. 소리도 내선안되죠..이제부턴 독백입니다.." 


이야 애들 참 한꺼번에 많이나오네.. 하하^^ 


"홀맨 손잡아줘요~ " 


"하하 홀맨 머리크다~ 귀여워~" 


여기까진 솔직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초딩 1진(??) 들이 나오면서 시작.. 


하교가 시작된후 수시간후.. 모두들 지쳐갈떄쯤 그들이 나왔습니다..(저학년들은 일찍 고학년들은 그래도 늦게 끝나더군요) 



" 아 씨.파.. 졸래 힘드네.." 

"엉 담탱 짱나 시끄럽게 쫑알대네.." 


말투부터 범상치않았죠. 


"엉? 저거 뭐냐 왜 다들 몰려이써???" 

"아까보니까 홀맨인지 뭔지 왔다던데? 그 있잖아 죠앤년 나와서 설치는 선전" 

"아?? 그거?" 



그들이 다가왔습니다.. 


귀엽던 애기들은 다들 비키더군요... 


"허허 이게뭐야? 대두네? 하하하 이거 애자아냐??" 


퍽퍽... 

말과 동시에 날아드는 발차기... 


"이야 재미있겟다~ 야 둘러싸고 패자 하하 스트레스좀 풀자고!" 


대략 열댓명 정도가 둘러싸고 발길질을 하더군요.. 


솔직히 홀맨옷 무지 두껍습니다. 왠만한건 아프지도 않죠. 하물며 애들 발차기야..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퍽퍽퍽~!! 퍽퍽~ 퍽퍽퍽 팍팍! 쾅쾅~툭툭.. 콰직(?) 


둘러쌓고 끝없이 맞으니까 어질어질하더군요.. 구토까지 나려고 하고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야 그만하자 재미 떄가리(?) 없네~" 



흐아.. 드디어 살았구나!!! 옆을 보니 도우미 누나가 안쓰러운듯이 보고있더군요... 


아..힘들었다.. 내 다시는 초딩이랑 상종을 하나봐라.. 늬들 길거리서보면 죽었어..쓰.. 


슬슬 다들 갈려는 기미가 보이는 찰나.. 처음에 발차기 선빵쳤던놈..-_- 이 말하더군요 


"아!! 야 우리 저색 밀어버리자~! " 


응?? 밀어 어디로? 


퍽퍽퍽 데굴데굴~! 






아뿔싸!!!!!! 그들이 저를 밀어서 떨어뜨리려는곳은 아래에 있는 개울!!!!을 빙자한 구정물속.. 


그 골목길양옆 경사를 타고내려가면 구정물이 흐르는것입니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저는 일어나서 도망치려했습니다. 


하지만 오랜구타로... 몸은 방향감각을 상실했고.. 도망은 커녕 일어나지도 못한채.. 


아... 세상이 돈다... 어어어어~!!! 


데구르르르..... 풍덩.... 


"와하하하하하~!!! " 


아이들은 그제서야 가더군요... 



도우미 누나랑 형이 오더니 걱정스레 물어봅니다... 괜찮냐고... 


".......... 일단 일으켜줘요....." 


"영차~ 으응???" 

"헉??" 

"?!?" 









아뿔싸!!!! 홀맨의 옷은 솜털옷!!!! 물을 흡수한나머지 그 무게를 일으킬수가 없는겁니다!!!!! 






결국 구정물속을 또다시 굴러서 물밖으로 나간후... 어떻게 어떻게 홀맨옷을 간신히 벗었습니다..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그런 옷들... 무자게 덥습니다....그떄가 가을쯤이어서 선선했는데 

그래도 너무더워서 전 속안에.. 츄리닝 바지만 입고있었죠... 


그떄 상체 맨살에 홀맨옷 재질이 일어나서 맨살에 더덕더덕붙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형이 얇은 잠바를 입고있어서.. 형의 상의를 제가 입고.. (후우.. 좋은거더군요...-_-;) 


홀맨옷 마를때까지 기다린후... 질질 끌고 차에 실은후... 간신히 복귀했답니다... 





-_-;;;; 저보다 심하게 초딩에게 당한적있습니까....흑.ㅡㅜ 


사실 이거보다 더심한 스토리가 하나있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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