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명의 존재와 그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곤 합니다.
저는 철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거니와 철학자처럼 생각하지도 않지만
고민이 며칠째 계속되고 생각하면 할수록 회의론적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아
이 게시판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물어보면 많은 현명하신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어느정도 내린 결론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존재 이유는 진화와 다양성을 통한
더 나은 유전자로의 도달(?)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왜 그게 가치
있는지와 생명체 자체가 살아가야 할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생명체는 자의로 태어나지 않았고 언젠가는 죽습니다. 지구상 생명체라고
해봤자 우주에서 보면 먼지에 불과할 뿐이고 또한 그 가치라는 것도 인류 혹은
더 나아가 지구에서나 소중히 여기는 것일뿐이지 지구밖 관점에서는 별 것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생명체가 가치있다는 것은사회적 평화와 치안, 통제를 위한
수단일뿐 사실은 무의미한 것 아닐까요? 죽지 않고 존재하면서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다른 인류에게 어떤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것인데 만약 그 인류의
가치가 없다면 존재 가치도 사라지는 것 아닐까요? 생명체의 가치와 존재가치는
서로 가정을 하며 물고 물리는 것인 아닌지...
답답한 기분을 시원하고 명쾌하게 해결해주실 고수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한줄 요약 : 모든 생명체는 왜 스스로 가치가 있고 그 존재가 가치가 있는가?
(종교나 신의 존재로 설명해주는 것은 정중히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