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병신백일장] 그녀를 사랑합니다.
게시물ID : readers_11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략맨
추천 : 3
조회수 : 2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0 08:20:17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타난,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숨을 쉴 수 없었다.

그 날 이후로. 나는 그녀를 잊을 수 없었다.
영혼의 속박이 시작된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수업시간에도 숙제를 할 떄에도
그녀의 얼굴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그녀에 대해 알고 싶었다.

어디에 사는것일까?
그녀는 언제 우리집에 다시 오는것일까?

그녀를 관찰하던 와중

나는 슬픈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가 매번
다른 남자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이다.

처음보는 남자가 지갑에서 돈을 꺼내주면....
그녀는 자신의 속살을 보여주었다.


나만의 ...

여자였으면 했는데...


나는 고뇌에 잠겼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욕망을 잠재울 수 없었다.

그녀를 만날 방법이 없을까?


방법이... 있다.

좋지 않은 방법인것을 안다.

하지만.. 그녀가 너무 보고싶었다.

결국

나는 지갑을 꺼냈다.

돈으로. 그녀를 부른것이다.


시간이 얼마 흘렀을까.
초인종을 통해 그녀가 왔음을 알았다.

현관문이 열린다.

이제 곧.

그녀와 만날 수 있을것이다. 

그녀는 나만의 것이어야 한다. 

그녀의 속살도....


..........그 모든것도.

현관문에는
한 남자가 그녀를 붙잡은 채 서 있었다.


그가. 

그녀를 잡고는 나에게 말했다.





"치킨 왔습니다~"


배고플때마다 나의 욕망을 자극하는 그녀

후라이드 치킨.




그래.

역시 치킨은 후라이드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